글,문학/漢詩

楓橋夜泊 / 풍교야박

淸潭 2007. 7. 9. 09:41
 

 
    楓橋夜泊 / 풍교야박 張繼 / 장계 月落烏啼霜滿天 / 월낙오제상만천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데 하늘 가득 서리 내리고 江楓漁火對愁眠 / 강풍어화대수면 강촌교와 풍교의 고깃배 불빛을 마주해 시름 속에 조는데 姑蘇城外寒山寺 / 고소성외한산사 고소성 밖 한산사(寒山寺)에서 夜半鐘聲到客船 / 야반종성도객선 한밤에 울리는 종소리는 나그네 배까지 들려오누나 소주(蘇州) 교외 풍강(楓江)의 작은 다리 풍교(楓橋)에 배를 대며 밤 풍경을 읊은 시다. 과거에 떨어져 속절없이 귀향길에 오른 장계가 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지었다 한다. 청(淸)나라 때 강희(康熙) 황제가 이 시를 기억하고 있다가 훗날 이곳을 들렀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고소성(姑蘇城)은 소주성(蘇州城)의 옛 이름. 소주 한산사(寒山寺)는 당대의 이승(異僧) 한산(寒山)과 습득(拾得)이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림은 汪觀淸/왕관청의 楓橋夜泊/풍교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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