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열린 성곽 따라 600년 사연들이 밟히네
시민 품 돌아온 북악산
겁이 많았던지, 가릴 게 많았던지 당시의 권력은 북악산과 인왕산 통행은 말할 것도 없고 청와대 쪽으로 난 건물의 창문도 막았다. 따라서 1993년 2월 문민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인왕산을 개방한 것에 이어 최근 북악이 전면 개방된 것을 두고 청와대에 독점됐던 권력이 시민에게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 시골 출신으로 서울에서 먹고 살아가기에 급급한 내가 600여년 권력의 상징으로 기능하던 북악을 찾은 것은 단순히 산에 오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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