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진실밝히기

‘황우석의 진실’ 인터넷 재 점화

淸潭 2007. 4. 12. 09:50
‘황우석의 진실’ 인터넷 재 점화
늑대개 복제와 함께 인터넷을 달군다
 
2007년 04월 11일 (수) 17:43:45 강구철 gch_k@hanmail.net
 
 
   
 
  ▲지난 1월 인터넷 온라인 서명 붐을 타고 42만명의 서명을 받아, 오프서명 20만명과 함께 62만명의 '황우석박사 연구재연을 위한 국민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분홍색 보따리에 62만 명의 서명지가 쌓여 있다.  
 

[국민의소리] ‘황우석의 진실’이라는 인터넷 키워드가 각 포털 인기검색어 1~2위에 올라서면서 지난 년초 인터넷 바람몰이의 재 점화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현재 ‘황우석 진실’은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1위를 달리더니, 검색어가 ‘다음’으로 옮겨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달 26일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전격 발표한 ‘늑대개’복제 논문에 일부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급기야 논문이 게재된 '클로닝 앤드 스템 셀즈(Cloning and Stem Cells)'지의 인터넷 판에서 삭제되면서 불이 붙기 시작하였다.

11일 자 Cloning and Stem Cells 지는 지난 3월호에 실렸던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의 '성체 체세포로부터 복제된 멸종위기 늑대 논문'을 삭제하였다면서, 이는 저자들이 내용 수정을 요청해왔으며 서울대 연구처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 소식이 각 언론사를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황우석’ 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각 포털에 저장된 ‘황우석 진실’이 노출 되면서 이 키워드가 인기순위 상위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늑대개 복제 논문 게재, 황우석박사와 무관

   
 
  ▲서울대 이병천교수가 발표한 '늑대개' 복제 사진. 그러나 복제 효율을 자랑한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이병천교수 팀이 전격 공개한 당시 ‘늑대개’ 복제의 의미를 보면 ○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복제팀은 개복제에서 얻은 기술을 개과 멸종위기 동물인 회색늑대의 복제 복원을 일반 개의 난자를 이용하여 시도○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서울대공원에서 보유한 회색늑대의 체세포를 제공 받아 복제에 성공하였으며, 체세포 제공 늑대, 대리모, 복제늑대 2마리의 DNA 친자감별을 실시하여 복제늑대임을 확인○ 개에 이어 개과 동물인 늑대의 복제 성공 결과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전문학술지인 Cloning and Stem cells지에 게재 ○ 본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개 복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복제기술을 발전시켜 매우 높은 복제 효율을 나타낸 결과로서 우리나라의 생명공학 연구가 국제적 수준임을 다시한번 증명하였다. ○ 이번의 연구로 멸종위기 개과 동물의 복제 가능성이 입증되었으며, 멸종위기 동물의 종 보존에 복제 기법을 이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여겨진다 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밝힌 복제 효율에서 기존의 데이터를 잘못 표기하여 마치 효율이 높은 것처럼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병천 교수팀은 논문 작성 과정의 단순 실수라며 데이터 오류를 인정한 바 있다.

이 논문이 발표되면서 공동 발명가로 등재된 황우석박사 이름과 이병천교수가 과거 황우석박사 팀의 핵심 연구자였다는 부분을 언론이 집중 거론, 황우석박사 이미지를 지극히 훼손하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황우석박사 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늑대개 복제는 서울대 황우석 사단이 성공을 했지만, 발명 자산은 서울대의 것이며, 늑대개 복제 논문은 황 박사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울대에서 발표한 것으로 현재 황우석박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마치 언론에서 예전의 일을 교묘하게 끄집어내어 불명예스러운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현재 수암연구소에서 연구에 전념 중인 황우석박사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타고, 국민의소리 온라인 서명자 수 급증

네티즌들이 ‘늑대개 복제논문’ 사건을 계기로 ‘황우석’ 키워드 검색을 하다가 인터넷에 널려있는 ‘황우석의 진실’ 관련 자료를 보고 오히려 국민의소리 100만인 온라인 서명 란에 찾아와 서명을 하고 가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황우석 진실’에 담긴 각종 자료를 접한 네티즌들이 황우석박사의 진정성을 인지하게 되면서 국민의소리 서버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16일 인터넷 상의 뜨거운 불길을 타고 4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서명을 남긴 네티즌들이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서명만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11일 자 검색어 급등의 물결을 타고 오후 5시 현재 2,000 명이 넘는 서명자 수를 기록하고 있어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황우석’ 키워드 우리사회 뜨거운 감자

논문오류 문제로 도의적 책임까지 짊어지고 낙마한 황우석박사 사태는 그러나 그의 진실을 알고 지난 18개월 여간 ‘진실규명’과 ‘연구재개’를 위해 노력한 황우석박사 지지자들에 의해 우리사회 현재 진행형으로 이슈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든 대한민국을 강타 할 뜨거운 감자임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소리=강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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