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몸살’ 서산 마애삼존불 보존운동 뜨거워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 |
●…포털사이트 다음에 ‘백제의 미소를 지켜달라’는 서명운동이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국보 84호인 마애삼존불과 보원사 등이 있는 충남 서산 가야산이 개발사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불교 문화재의 보고인 가야산이 송전탑 설치공사 때문에 산봉우리마다 마구 파헤쳐지고 있는 현장을 고발했습니다. 또 계곡을 지나 산허리를 관통하는 순환도로 공사도 추진되고 있는데요. 도로가 개설될 예정지에는 각종 문화유적이 출토되고 있는 등 백제때부터 중국과의 교역통로였던 이 일대는 중요문화재가 널려 있어 문화재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아직까지 문화재 보존은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아쉽다”면서 “눈 앞에 이득만을 생각해서는 지역 발전을 이룰 수가 없다”며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반면 개발에 반대하는 움직임에 반발하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지율스님이 자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천성산 터널 공사반대 시위를 한 사례와, 스님들이 사패산 터널 공사 반대 시위사례를 예로 들며 이 때문에 수조원의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언제까지 환경보호와 문화재보호를 위해 개발을 반대할 것이냐며 따지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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