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명위,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제한적 허용’(KBS)

 

국가생명위,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제한적 허용’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국가 생명윤리 심의 위원회는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부측 당연직 위원과 과학계 민간위원 13명 만이 서면 결의에 참석해 12명이 제한적 허용 쪽에 표를 던졌지만 생명 윤리계 민간위원 7명 전원이 표결을 거부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가생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황우석 사태 이후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의 윤리문제와 기술적 성공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 재평가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생명위원회는 충분한 동물 연구를 거쳐 기초 기술을 쌓은 뒤 복제 배아 연구를 허용하자는 `한시적 금지안'과 연구에 사용되는 난자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제한적 허용안' 등 두 안을 놓고 고심해왔습니다.

[경제] 범기영 기자
입력시간 : 2007.03.2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