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2006년 그들의 거짓말'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합니다.
최고의 거짓말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지만 여지없이 황우석 박사님도 포함되면서 또 한 번 자신들의 당위성을 부각시키려고 합니다.
그럼 작년 한 해 당신들의 거짓말은 어떠했는지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remind를 시켜주어야 내년에는 부끄러워서라도 저런 타이틀의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겠지요.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새로 민초리를 방문하시는 새로운 분들을 위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황우석 박사는 미즈메디의 불법 매매된 난자를 사용해서 실험을 했다?
MBC는 위와 같이 생명윤리법을 위반한 브로커가 불법으로 매매된 난자를 미즈메디에 공급했고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도 이를 시인하는 듯해서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 불법매매된 난자가 황우석 연구팀에 공급된 듯한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는 이러한 브로커에 의한 공급은 없었음이 밝혀져서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생명윤리법 시행 후 불법 매매된 난자는 노성일 이사장의 불임 시술에 사용되었으며 명백한 생명윤리법 위반임에도 기소되지 않았고 황우석 박사팀은 단순히 도움을 불임시술시 약품 보조를 해준 것으로 생명윤리법으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2004년 실비 보상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법 제정 이전이므로 불법 난자 매매 사용은 없었으며 실비 보상을 안해주는 것이 오히려 비윤리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므로 법이 제정되기 전이라면 실비보상이 정말로 비윤리적인지도 의문입니다. 한나 산부인과의 경우는 실비 보상의 의미가 크며 정말로 생명윤리법 위반이라고 보기 힘들며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황우석 박사팀에 난자 제공한 환자들 중 상당수가 과배란 증후군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PD수첩에 나온 위의 과배란 증후군 환자는 황우석 박사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환자임이 밝혀졌습니다. 불임 시술을 위한 과배란 증후군 환자였습니다. 검찰 보고서에 의하면 미즈메디 병원에서 2명 정도가 입원을 요하는 중증 과배란 증후군 환자였지만 거의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과배란 증후군은 지나치게 과장되었고 대부분은 경증인 환자들이며 의사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위해 혈중 호르몬 수치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이러한 부작용이 예상되면 호르몬 투여를 중단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만일 정말로 과배란증후군이 그리도 흔하고 치명적이라면 불임수술을 보건복지부에서 경제적으로 지원하면서 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3. 연구원들은 강압적으로 난자를 제공하게 되었다?
난자 접시를 엎어서 황우석 교수가 화를 내니 자신이 기증하면 될 것 아니냐고 했다고 12월 31일 뉴스에서 보도하고 논문 저자에서 빼겠다고 위협한 듯 PD수첩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강압성이 없었음이 서울대와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으며 위의 두 이야기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4. 테라토마를 요구하자 황우석 박사팀이 숨겼다?
10월 26일에 테라토마를 노성일 이사장에게 요구하자 주겠다고 했다가 황우석 박사팀이 회수해가서 못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성일 이사장의 이 부분 발언은 애매하기 짝이 없습니다.
테라토마를 주실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묻자
"내가 내일 찾아가서 랩에서 뭐 2번 3번이 지금 말하는 이번 2003년 논문의 2번3번 셀라인의 테라토마 슬라이드를 아마 요구하는 모양이에요. 그렇게 되는거죠? "
" 뭐 나는 주고 싶어요. 나는 일단 주는 걸로 알고 계세요. "
참으로 묘한 대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접 비디오를 다시 보면 화면과 달리 위와 같이 끊어지는 답변입니다. 노성일 이사장이 내일 자신이 황우석 박사팀의 랩으로 찾아 가서 달라고 요구를 하겠다고 아마 요구하는 모양이라며 그렇게 되는 거라고 PD수첩팀에 반문하고 있습니다. PD수첩팀의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걸까요?
게다가 검찰 보고서를 보니 2일 뒤인 10월 28일까지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었으며 김선종이 전화를 해서 미즈메디의 연구원이 DNA 검사결과가 안나오게 테라토마를 포름알데히드에 담구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노성일 이사장은 무슨 랩을 찾아간다는 말일까요? 그리고 내일 자신이 찾아가는 것을 그렇게 되어있는거죠라고 묻는 것은 또 무슨 말인지,, 그리고 2번 3번이 왜 2003년 논문의 줄기세포를 말하는건인지.. 참 이상한 답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테라토마의 검사 결과가 안나오게 은폐한 쪽은 미즈메디 병원임이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5. 영롱이 DNA는 나오지 않았다?
한학수와 최승호 PD는 최근 책과 언론을 통해서 영롱이 DNA 검사가 나오지 않았는데 황박사팀을 안심시키고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거짓으로 말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위와 같이 자신들이 체세포 DNA는 일치했다고 보도해놓고서 또 무슨 거짓말일까요?
한학수 PD는 영롱이는 체세포가 일치해도 가짜라고 하고 다른 연구팀의 새빛이는 아예 DNA 지문 검사를 하지도 않았는데 영롱이 때문에 우리나라 최초를 빼았겼다고 자신의 책에 쓰고 있습니다. 어려운 개복제도 척척하는 팀인데 영롱이를 가짜로 만들었다고요? 그런데 왜 새빛이에게는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시죠?
6. 노성일 이사장은 각기 다른 날에 인터뷰를 했나?
위의 사진의 특징은 마치 다른 날 찍은 것처럼 보도했는데 입은 옷과 머리스타일, 책 위치, 넥타이가 모두 같아서 네티즌들에게 같은 날찍은 것임이 들통난 사진들입니다.
위와 같이 세 군데 다른 부분을 편집하여 처음은 취재 초반에 줄기세포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는데 사용했고 두번째는 테라토마를 달라고 한 것이며 10월 26일 찍은 것입니다.세번째는 11월 2일 난자매매를 확인하러 갔다고 했는데 화면 날짜와 달리 모두 같은 10월 26일 찍은 화면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날짜를 조작한 것은 10월 30일 난자 브로커 검거 이후에 노성일 이사장의 난자 매매를 인터뷰해야 이야기가 되기때문에 11월 2일로 날짜를 속이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7. 난자 제공자 인터뷰는 몇 사람?
PD수첩 1탄에 첫번째와 세번째 난자 기증자로 나와 각기 다른 사람처럼 인터뷰한 이 두 사람은 모두 동일 인물임이 밝혀졌습니다. 같은 이들의 인터뷰를 편집 조작으로 전혀 다른이의 인터뷰처럼 보이게 한 것이었습니다.
8. 황우석 박사가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꾸어 놓으라고 시킨 것일까?
PD수첩은 마치 황우석 박사만 주저앉히러 왔다며 김선종에게 마치 황우석 박사가 모든 조작을 지시한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섞어 심기를 전혀 모르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 누가 김선종에게 지시를 한 것일까요?
자신은 그레이드가 안되어 엄청난 조작임에도 시키는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힘이 없다고..
이 증언은 사진 중복 문제로 증언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선종이 생각하는 엄청난 조작은 사진 중복이 아니라 섞어 심기로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꿔치기 한 것을 염두에 두고 발언을 했을 테니까 말입니다.
PD수첩팀은 이제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말고 정말로 누가 김선종에게 지시를 해서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꾸어 놓았는지를 취재하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2006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가장 커다란 거짓말을 한 언론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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