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절을찾아

가람의 기원

淸潭 2006. 11. 10. 21:07
 





가람의 기원


석가모니의 생전에 그를 따르던
출가자들은 일정한 거처가 없었고 이곳저곳을 떠돌며
불법을 전하는 생활을했다.
아울러 독신으로 고행을 통한 수도에
정진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일정한 수도와 주거의 공간이 없었다.

그러나 여름의 우기에는 이같은 생활이 힘들었고
함께 모여서 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석가모니가 우기 동안에는
출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수도하도록 계율로서
정하면서 가람이 생기게 되었다.

불교교단 최초의 절은 죽림정사로
지금도 대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유명하며
석가모니는 자주 이곳에
머물면서 가르침을 펴 많은
초기 및 후기 경전들은 모두 이곳을 무대로 한 것이다.

이렇게 가람은 처음에는 단순히 공동주거의
형태에서 점차 불교의식을 거행하는 장소로 발전하게 된다.
 

가 람 (伽藍)
 
 
사찰을 일컫는 또 다른 말이 "가람"인데
이 "가람"이란 말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의 "Sangharama"이다.
이를 다시 한자로 음역한 것이
"승가람마"(僧伽藍摩) 인데 줄여서 "가람"이라고 부르게된 것이다.

초기에는 "가람"이 승려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수도 하는 곳이라는 의미몄는데
후세에 건물로서의 전당을 가리키는 명칭
또는 넓은 의미에서 사찰의 통칭이 되었다.
 

사 (寺)

 
중국의 "한나라" 때 인도의 승려를 맞아 접대하던
관청인 홍로시(鴻盧寺)에서 비롯 되었으며
후에 관청과 구별하기 위하여 0 0 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가람을 지칭하는 순수한 우리말로
그 어원을 추측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모두 확실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