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보롬왓은 제주어로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봄이면 넓은 들판이 형형색색의 튤립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튤립의 붉고 노란 꽃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2025년 보롬왓 튤립축제는 3월 15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봄날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제주 대표 꽃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광활한 튤립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제주 특유의 자연 속에서 꽃이 선사하는 기쁨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튤립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감상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튤립밭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 한 장은 제주의 봄을 오래도록 추억하게 해줄 것입니다.

튤립밭을 따라 걸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면, 몸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들판을 거닐며 꽃의 향기와 제주 특유의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도심에서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듯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운영되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튤립축제의 입장료는 성인과 청소년 6,000원, 제주도민과 경로 및 복지 할인 대상자는 5,000원이며, 어린이는 4,000원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보롬왓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서귀포 시내에서는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또한, 근처에 표선해비치해변, 성산일출봉 등 제주 대표 명소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