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강원도에서는 자연이 선사하는 황금빛과 분홍빛 향연이 펼쳐진다.
겨우내 차가웠던 바람이 따뜻해지고, 곳곳에 봄꽃이 피어나면서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선정한 4월 추천 여행지,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와 양양 남대천 벚꽃길을 소개한다.

매년 4월이면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는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봄철 강원도 대표 꽃 축제로,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유채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포토존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거나, 현지에서 제공하는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강원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행사도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맹방해변과 맞닿아 있어 바다 내음과 함께 꽃향기를 맡으며 산책하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유채꽃밭을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면, 탁 트인 동해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양양 남대천 벚꽃길

유채꽃이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삼척과는 달리, 양양 남대천 벚꽃길은 분홍빛 벚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남대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나무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곳은 강원도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중순경이면 남대천변을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벚꽃길을 걷다 보면 분홍빛 꽃잎이 흩날리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또한, 남대천 주변에는 양양의 다양한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양양 전통시장에서는 강원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특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인근의 서핑 명소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