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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벚꽃 절정! 이 도시는 꼭 가봐야 합니다

淸潭 2025. 3. 10. 16:11

한 달 뒤, 벚꽃 절정! 이 도시는 꼭 가봐야 합니다

조회 5,0632025. 3. 8.
곧 벚꽃으로 뒤덮이는 경주
올 봄에 꼭 가야 하는 이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주보문관광단지)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벚꽃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따뜻한 햇살이 자리 잡으면 전국 곳곳이 벚꽃으로 물들지만, 그중에서도 경주는 도시 전체가 벚꽃에 덮이는 대표적인 벚꽃 도시로 손꼽힌다.

고즈넉한 문화재와 함께 어우러지는 벚꽃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정취를 선사한다.

경주의 벚꽃 시즌은 4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곳곳에서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흩날려 장관을 이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주보문관광단지)

벚꽃이 피어나는 장소마다 저마다의 매력이 있지만, 경주 보문단지, 불국사, 그리고 김유신묘 벚꽃길은 반드시 가봐야 할 벚꽃 명소로 꼽힌다.

벚꽃과 함께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의 벚꽃길에서 올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경주보문관광단지

경주 보문단지는 벚꽃 시즌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주보문관광단지)

경주시 신평동에 위치한 이곳은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종합 관광 휴양지로,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도시 전체를 벚꽃이 뒤덮는 풍경이다. 벚꽃나무가 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며,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가 되면 보문호 주변은 그야말로 벚꽃 천국이 된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벚꽃송이가 마치 눈처럼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해질녘 호수 위로 반짝이는 벚꽃 풍경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보문호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과 함께 잔잔한 호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봄날의 최고의 힐링 코스 중 하나이다.

불국사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불국사는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에 위치한 신라 시대 사찰로 벚꽃 시즌에도 놓쳐서는 안 될 명소이다.

 
출처 : 경주시

특히 이곳의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피어나며, 일반 벚꽃보다 크고 풍성한 꽃잎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불국사 주차장에서 경내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한 겹벚꽃 단지는 진한 분홍빛과 연한 분홍빛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무엇보다도 불국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매력이다.

일반 벚꽃이 지고 나서도 오랫동안 화사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벚꽃 시즌이 끝나갈 무렵 다시 한번 찾기 좋은 곳이다.

김유신묘 벚꽃길

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감상하고 싶다면 김유신묘 벚꽃길이 제격이다.

출처 : 경주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한국의 길 100선’에 포함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형산강과 송화산을 배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펼쳐진다.

특히 김유신 장군묘까지 이어지는 1km의 도로 양쪽에 벚꽃이 빼곡하게 피어나며, 걸어가면서 혹은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화사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밤이 되면 벚꽃길 곳곳에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개나리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 더욱 다채로운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