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더 많이 찾아" 설경이 가장 예쁜 호남 사찰 4곳
한겨울의 전라북도는 눈 덮인 산과 고즈넉한 사찰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다면, 조용히 명상하며 눈부신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라북도의 사찰들을 찾아가 보세요.
금산사
금산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대현김제 모악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금산사는 1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사찰로,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와 더불어 웅장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겨울에 금산사를 찾으면, 하얀 눈으로 덮인 사찰 경내가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금산사에서는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찰 내에서 마음의 휴식을 얻는 '템플스테이'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운사
선운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남궁봉옥고창에 위치한 선운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사찰로, 특히 겨울에는 설경과 붉게 물든 동백꽃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산중 깊숙이 자리 잡은 선운사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고요한 사찰의 모습이 그대로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곳입니다.
동백나무는 겨울철에도 활짝 핀 붉은 꽃을 자랑하며, 하얀 눈과 대비를 이루어 더욱 강렬한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내장사
내장사는 가을의 단풍 명소로 유명하지만, 겨울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내장산을 덮은 하얀 눈과 고요히 자리 잡은 사찰의 조화는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눈이 내린 날에는 가지마다 눈꽃이 맺혀 하얀 터널을 이루고, 그 길을 걸으며 한겨울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내소사
내소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허윤경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내소사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겨울에는 그 정취가 특히 깊어집니다.
내소사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더불어 오래된 전통을 간직한 사찰로, 겨울이 되면 설경과 함께 더욱 신비로운 매력을 드러냅니다.
내소사로 가는 길은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데요. 숲길은 약 600m 길이로, 겨울철에는 전나무 가지마다 눈이 소복이 쌓여 마치 하얀 터널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