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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연도 / 김홍도 신선도

淸潭 2024. 11. 29. 20:19

요지연도

 

 요지연도는 한국의 도교문화전이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담아온 것으로 서쪽에 거대한 산인 곤륜산에 살고 있다는 서왕모가 지상의 신선을 모아놓고 잔치를 연다는 주제를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무척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으로 도교의 이상향인 곤륜산에서 서왕모가 잔치를 베풀고자 방을 붙이자 세상의 신선들이 모여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세상의 신선들은 말, 사슴을 타거나 학을 타고 날아오거나 파도를 타고서 모여든다.

서쪽은 선계인 곤륜산 서왕모의 궁성에는 무병장수의 영약으로 알려진 천도복숭아가 가득 열려있다. 심은지 3000년이 되어야 나무로 자라고 그 나무는 3000년에 한번 열매가 맺힌다는 것으로 지상의 인간은 누구라도 먹고 수명을 연장하고자 하였다. 신선들은 천도복숭아를 먹기에 그리도 장수 한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다. 중국 한나라 때 한무제가 서왕모의 초청으로 요지연에 초청되어 갔었는데 서왕모가 천도복숭아를 하나 건네 주었다. 무제는 서왕모가 준 천도복숭아를 먹고 나서 살며시 복숭아씨를 가지고 가려고 주머니에 넣었다고 한다.

이를 본 서왕모는 황제에게 물었다. "폐하는 그 씨를 무엇하려고 가지고 가려 하시나요?"  무제는 얼떨결에 "복숭아씨를 가지고 가서 심으려 한다"고 답하였다. 그러자 서왕모는  말하길 " 천도복숭아는 심어도 3000년이 되어야 움이트고 또 3000년이 지나야 열매가 맺히는데 지금 심어서 무엇 하겠소?"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