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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晩(추만)-안응세(安應世,

淸潭 2024. 11. 11. 09:55


秋晩(추만)-안응세(安應世, 1455-1480)
가을도 늦어

黃菊開殘故國花(황국개잔고국화)
寒衣未到客思家(한의미도객사가)
邊城落日連衰草(변성낙일련쇠초)
啼殺秋風一樹鴉(제살추풍일수아)

황국화 피고 지니 옛 동산의 꽃이건만
겨울옷 오지 않아 객은 고향 생각하네.
변방 성터 지는 해에 시든 풀 우거지고
갈바람에 나무 가득 까마귀 울부짖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