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예산으로 가는 길에〔禮山途中〕

淸潭 2024. 1. 30. 18:10

제호집 제5 / ()○오언율시(五言律詩) / 양경우(梁慶遇)

예산으로 가는 길에〔禮山途中〕

그때 해미현에 있다가 임명을 받들어 서울로 올라갔다.

 

넓은 들판엔 햇빛이 저물고 / 野闊留殘景

어두운 산엔 타오르는 연기 / 山昏起燒煙

강의 조수는 봄 언덕 치고 / 江潮春破岸

길은 날로 밭을 침식하네 / 客路日侵田

물가 모래 오리들 요란하고 / 浴罷沙鳧鬧

밭가는 소는 언덕에서 자네 / 耕餘隴犢眠

마을의 객점에 투숙하려고 / 欲投村店宿

멀리 살구꽃 가를 바라보네 / 遙望杏花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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