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예산에서 차운하다〔禮山次韻〕

淸潭 2024. 1. 26. 17:23

예산에서 차운하다〔禮山次韻〕/ 구봉령(具鳳齡)

 

 햇발 쇠잔하니 높은 산은 붉은 빛 거두고 / 紅斂高岑日脚殘

 

비온 뒤의 푸른 남기가 차갑게 발에 드네 / 雨餘嵐翠入簾寒

 

관가의 정원 또한 산촌의 흥취를 갖추어 / 官園亦辦山家興

 

이슬 잎과 안개 싹이 쟁반 가득 수북하네 / 露葉煙芽滿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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