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음악실

국악(唱樂集成-목록)

淸潭 2022. 11. 21. 10:06

唱樂集成

『창악집성』은 국악 가사(사설)를 정확하고 쉽게 풀이한 책이다. 가곡, 가사, 시조창, 경ㆍ서도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좌창, 잡가, 단가, 가야금병창, 송서, 불가, 재담소리 등 판소리를 제외한 현재 가창(歌唱)하는 거의 모든 국악의 사설을 집대성하였다.

 

1.목록

 

i. 가곡

o   초수대엽

o   이수대엽

o   중거

o   평거

o   두거

o   삼수대엽

o   소용

o   우롱

o   우락

o   언락

o   우편

o   언롱

o   평롱

o   계락

o   편수대엽

o   언편

o   반엽

o   편락

o   환계락

o   태평가(가곡)

 

·       ii. 가사

o   상사별곡

o   춘면곡

o   백구사

o   황계사

o   길군악

o   어부사(가사)

o   죽지사

o   권주가

o   처사가

o   양양가

o   매화가

o   수양산가

 

·       iii. 시조

o   가노라 삼각산아

o   가마귀가 가마귀를 좇아

o   각설이라 현덕이

o   간밤에 부던 바람에

o   강호에 버린 몸이

o   강호에 비갠 후니

o   경성출경운흥하니

o   국화야 너는 어이

o   귀또리 귀또리

o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o   기러기 산이로 잡아

o   한양팔경가

o   꿈에 다니는 길이

o   꿈은 고향 가건마는

o   나무도 돌도 바위도 없는 뫼에

o   나비야 청산가자

o   낙양삼월시에

o   남훈전 순제금을

o   벗이 몇이나 하니

o   집을 찾으랴면

o   녹수청산 깊은 골에

o   녹양이 천만산들

o   누구 자는 창밖에

o   눈맞아 휘어진 대를

o   단풍은 반만 붉고

o   밝고 서리친

o   달은 반만 오동에

o   담안에 섯는 꽃이

o   도화 이화 행화 방초들아

o   동지달 기나긴 밤을

o   동창이 밝았느냐

o   두견아 우지마라

o   등왕고각이 임강저하여

o   땅은 천하제일강산

o   마음이 지척이면

o   만수산 만수동에

o   매암이 맵다 울고

o   산에 황혼이 드니

o   명년 삼월에 오시마더니

o   모란은 화중왕이요

o   모시를 이리저리 삼아

o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o   바람아 부지를 마라

o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o   밤은 깊어 삼경이오

o   백구는 편편

o   백년을 가사인인수라도

o   백초를 심은 뜰에

o   버들은 실이 되고

o   범피중류 둥덩실 떠나갈제

o   벽사창이 어룬어룬커늘

o   보리밥 풋나물을

o   봉황대상봉황유러니

o   부소산 느짓올라

o   북두칠성 하나 서이 너이

o   아니 땔지라도

o   사랑을 찬찬 얽동혀

o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o   청산아 물어 보자

o   산은 옛산이로되

o   산촌에 밤이드니

o   삼산은 반락청천외요

o   서성에 비치였다

o   석인이 이승황학거하니

o   설월이 만정한데

o   세상공명 부운이라

o   세사는 금삼척이요

o   세월이 유수로다

o   소년행락이 진커든

o   송하에 문동자하니

o   솔아래 동자다려 물으니

o   시내 흐르난 골에

o   십재경영옥수연허니

o   앞내나 뒷내나

o   약산동대 여지러진 바위 꽃을

o   약수삼천리 거지둥 떠가는 배야

o   어와 세상 벗님네야

o   어와 청춘 소년들

o   어이하여 오더냐

o   어촌에 낙조하고

o   오동에 우적하니

o   오호로 돌아드니

o   옥분에 심근 매화

o   요지에 봄이 드니

o   월정명 월정명커늘

o   몸이 죽어 가서

o   몸이 죽고죽어

o   이화에 월백하고

o   이화우 흩날릴

o   인생천지백년간에

o   일각이 삼추라 허니

o   일년 삼백 육십일은

o   일년이 열두달인데

o   일소백미생이

o   임그린 상사몽이

o   젓소리 반겨듣고

o   제갈량은 칠종칠금하고

o   졸다가 낚싯대를 잃고

o   주렴에 비치었다

o   죽장망혜단표자로

o   증경은 쌍쌍 녹담중이요

o   진국명산만장봉이요

o   창외삼경세우시에

o   창외삼경세우시에 양인심사

o   내고자

o   밖에 국화를 심어

o   천지는 만물지역려요

o   청려장 짚고 단발령 넘어가니

o   청산리 벽계수야

o   청산은 어찌하여

o   청산이 불로하니

o   청석령 지나거다

o   청조야 오도고야

o   청천에 떠셔

o   초당에 곤히

o   추강에 밤이드니

o   춘광구십일인데

o   춘면을 느짓 깨어

o   춘산에 녹인 바람

o   친구가 남이언만

o   태백이 실러 가더니

o   태백산하 에굽은 길로

o   태산에 올라앉아

o   태산이 높다하되

o   팔만대장 부처님께

o   푸른 산중 백발옹이

o   푸른 산중하에 조총대 둘러메고

o   풍동죽엽은 십만장부지훤화요

o   타고 불고

o   한산섬 달밝은 밤에

o   행궁견월상심색에

o   홀문창외풍동죽하니

o   휘황월 야삼경의

o   흰구름 푸른 내는

 

·       iv. 서도소리

o   수심가

o   엮음수심가

o   반엮음수심가

o   긴아리

o   자진아리

o   난봉가

o   자진난봉가

o   사설난봉가

o   타령난봉가

o   연평도난봉가

o   사리원난봉가

o   개성난봉가(박연폭포)

o   숙천난봉가

o   자진배따라기

o   서도뱃노래

o   봉죽타령

o   배치기

o   술비타령

o   몽금포타령

o   평양염불

o   평양긴염불

o   십장엄염불

o   십대왕송

o   산염불

o   자진염불

o   개성산염불

o   배꽃타령

o   느리개 타령

o   날찾네

o   풍구타령

o   야월선유가

o   간장타령

o   금드렁타령

o   해주아리랑

o   함경도애원성

o   안주애원성

o   싸름타령

o   금다래타령

o   신고산타령

o   궁초댕기

o   양산도

o   관음세기

o   호무가

o   호미타령

o   자진호미타령

o   방아찧기

o   투전풀이

o   돈돌라리

o   전갑섬타령

o   굼배타령

o   술타령

o   초한가(서도좌창)

o   공명가

o   사설공명가

o   배따라기

o   영변가

o   관동팔경

o   제전

o   향산록

o   초로인생

o   장한몽

o   봉황곡

o   전장가

o   초목이

o   놀량(서도)

o   사거리

o   중거리

o   경발림

o   관산융마

o   배뱅이굿

o   변강쇠타령(서도)

o   개타령

o   맹인덕담경

o   파경

 

·       v. 경기소리

o   노랫가락

o   본향노랫가락

o   상산노랫가락

o   창부타령

o   대감타령

o   청춘가

o   이별가

o   사발가

o   베틀가

o   오돌독

o   한강수타령

o   태평가(경기)

o   닐리리야

o   양류가

o   풍년가

o   매화타령

o   군밤타령

o   경복궁타령

o   아리랑

o   구조아리랑

o   긴아리랑

o   도라지 타령

o   노들강변

o   오봉산타령

o   뱃노래

o   자진뱃노래

o   방아타령(경기)

o   자진방아타령

o   사설방아타령

o   는실타령

o   건드렁타령

o   도화타령

o   유산가

o   적벽가

o   제비가

o   소춘향가

o   집장가

o   형장가

o   평양가

o   선유가

o   출인가

o   십장가

o   방물가

o   달거리

o   만학천봉

o   곰보타령

o   병정타령

o   기생타령

o   육칠월흐린날

o   생매잡아

o   바위타령

o   맹꽁이타령

o   한잔부어라

o   비단타령

o   장기타령

o   풍등가

o   금강산타령

o   토끼화상

o   범벅타령(경기)

o   자진방물가

o   변강쇠타령(경기)

o   국문뒤풀이

o   놀량(경기)

o   앞산타령

o   뒷산타령

o   자진산타령

o   개고리타령(경기)

o   장대장타령

 

·       vi. 남도소리

o   흥타령

o   진도 아리랑

o   보렴

o   화초 사거리

o   육자배기

o   자진육자배기

o   삼산은 반락

o   개고리타령(남도)

o   새타령

o   농부가

o   남원산성

o   까투리 타령

o   강강술래

o   둥당개타령

o   성주풀이

o   물레타령

o   산아지타령

 

·       vii. 단가

o   사철가

o   명기명창

o   백발가

o   소상팔경

o   초한가(단가)

o   호남가

o   불수빈

o   진국명산

o   강상풍월

o   운담풍경

o   죽장망혜

o   홍문연가

o   조어환주

o   광대가

o   만고강산

o   편시춘

o   공도라니

o   대장부한

o   고고천변

o   녹음방초

o   청석령 지나갈제

 

·       viii. 가야금 병창

o   김매기노래

o   꽃타령 지금 읽는 중

o   오라네

o   고향의

o   그린 회포

o   님이 그리워

o   복숭아꽃

o   둥둥게타령

o   멸치잡이노래

o   박꽃 고향

o   범벅타령(가야금병창)

o   봄노래

o   봄총각

o   가야금 애상곡

o   따러가세

o   제주남풍가

o   상사천리몽

o   애수의 가을밤

o   청산별곡

o   꽃이 피였네

o   노들강 초록물

o   발림

o   신방아타령

o   야월삼경

o   풍년노래

o   함양양잠가

o   천자뒤풀이

o   사랑가

o   기생점고

o   군로사령

o   중타령

o   감계룡

o   유색황금눈

o   구만리

o   제비점고

o   제비노정기

o   가난타령

o   화사자

o   여보라 주부야

o   가자 어서

o   제기럴 붙고

o   관대장자

o   화초타령

o   올라간다

o   심봉사 좋아라고

o   자리에 엎드러

o   방아타령(가야금병창)

o   어전사령이 나간다

o   천지신령님이

o   소맹이 아뢰리다

o   얼씨구나 절씨구

o   화용도

o   장승타령

 

9.지방 민요

 

ix. 강원도 민요

o   정선긴아리랑

o   정선자진아리랑

o   정선엮음아리랑

o   강원도아리랑

o   정선엮음아리랑(경기제)

o   한오백년

 

·       x. 충청도 민요

o   천안삼거리

o   등타령

o   총각타령

o    

·       xi. 경상도 민요

o   밀양아리랑

o   울산아가씨

o   쾌지나칭칭나네

o   상주모심기노래

o   영남들노래

o   상주아리랑

o   영천아리랑

o   옹헤야

o   진주난봉가

o   담바귀타령

o   골패타령

o   통영 개타령

o   울진십이령아리랑

 

·       xii. 제주 민요

o   오돌또기

o   이야홍타령

o   너영나영

o   이어도사나

o   서우제소리

o    

·       xiii. 송서

o   추풍감별곡

o   삼설기

o   적벽부

o   전적벽부

o   후적벽부

o   어부사(송서)

o   춘야연도리원서

o   등왕각서

o   짝타령

o   출사표

 

·       xiv. 불가

o   회심곡(소릿조)

o   회심곡(불가조)

o   반회심곡

o   육갑시왕원불지옥십악법

o   탑돌이

……………………………………………

1. 서문 - 소리의 뿌리를 찾아서

민요를 포함한 모든 성악(聲樂)은 선율(旋律)과 뜻의 조화(造化)이다.

 

1990년대 후반 무렵 남도로 여행길에 오른 적이 있었다. 전주와 광주를 거쳐 장흥에 있는 소설가 한승원의 집에 들렀다. 장흥 회진포구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자그마한 집을 마련해 귀향한 선생은 여름날 오후 오디오 소리에 맞춰 혼자서 북 장단을 넣고 있었다. 마당에 핀 작고 예쁜 꽃들이 청중인 양 하늘거리고 있었다. 오디오에서 퍼지는 절절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화중선이었다. 아비를 따라 장터를 떠돌다가 17세 때 시집에서 가출하여 명창의 반열에 오른 그녀는 1943 40대 중반의 나이에 배 사고로 익사했다고 한다. 그녀의 생이 기구해서 그랬을까. 그녀의 목소리는 슬픔으로 승천하고 있었다. 그 후 한동안 차를 운전할 때면 늘 이화중선의 음반을 틀고 다녔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서울 인사동에서 우연히 「수심가」 한 자락을 들었다. 서도소리의 청은 가을 햇빛과 바람에 산란(散亂)하는 백양나무의 나뭇잎 같은 것이었다. 그 소리에는 묵직하게 다가오는 둔중한 슬픔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의 충격이었다. 그렇게 내 마음이 움직인 것은 신의주가 고향인 선친(先親)의 삶이 그 소리 한 자락에 겹쳐 나의 잠재의식을 일깨웠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 후 전태용의 「창부타령」, 지연화의 「대감타령」, 김옥심의 「아리랑」, 김정연의 「관산융마」, 임방울의 「쑥대머리」를 들으면서 소리는 나에게 점점 가깝게 다가왔다. 소리가 나에게 다가오자 소리의 가사 즉 사설(辭說, 노랫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문학이 나의 업()이기에 이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시와 소설과 같은 문학 텍스트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30년 가깝게 내가 한 일이었고, 내가 소리를 접하게 되자 또한 당연히도 텍스트로서의 소리의 노랫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원래 시()는 노래였다. 노래가 시였다. 서정시든 서사시든 모든 시는 노래에서 출발했다. 세월이 흘러 근대 이후 시와 노래는 분리되어 다른 몸뚱이로 진화했지만 본질은 하나였다. 우리 국악의 노랫말을 살펴보니 역시 그랬다. ‘약사몽혼(若使夢魂)’으로 시작되는 수심가 한 자락은 조선 중기의 시인 이옥봉의 절창(絶唱)인 칠언절구 「몽혼(夢魂)」의 3, 4구였다. 「관산융마」는 조선 후기 영조 때의 시인 석북(石北) 신광수의 시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嘆關山戎馬)」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노랫가락」의 노랫말은 거의 모두가 시조에서 비롯하며, 「창부타령」의 상당수도 시조 노랫말에서 온 것이 많다. 가곡과 시조창 역시 시조에서 온 것이다. 국악의 노랫말 중 문자로 정착되지 않고 구전되어 온 것이라 하더라도 또한 그것은 구비문학이라고 하는 넓은 범주의 문학이다.

 

2.

소리(성악곡)는 연습할 때는 혼자 하겠지만 그것이 가창(歌唱)될 때는 청중을 필요로 한다. 기악이 음률과 음색으로 청중에게 다가간다면 성악(聲樂)은 노랫말, 즉 의미()라는 전달 매체가 하나 더 있다. 성악은 노랫말의 의미가 정확히 전달될 때 그 소리의 본질이 가창자(소리꾼)로부터 청중에게 감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를테면 『춘향가』에서 「쑥대머리」를 부른다고 하자.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 자리여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춘향이가 죽음을 앞두고 목에는 칼을 쓰고 머리는 산발이 된 채 귀신과 같은 형상을 하고 아무도 없는 찬 바닥 옥중에서 이도령을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인데, 만약쑥대머리귀신형용이나적막옥방같은 가사가 다르게 전달되거나, 전달된다고 해도 청중이 그 뜻을 모른다면, 춘향이의 애절하고 절절한 그 심정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즉 이 대목은 임방울이나 김소희와 같은 명창이 부르고 청중이 춘향이 처한 배경과 그 가사의 정확한 뜻을 알면, 모골이 송연해지며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는 대목이며 아무리 목석같은 사람일지라도 아니 눈물 흘릴 수 없는 장면이다. 하지만 청중이 노랫말의 뜻을 모른다면 그 감동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옥봉의 「수심가」도 그렇다. 이옥봉의 「몽혼」 전문은 이렇다.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해석하면 이렇다.

 

님이여, 요즈음은 어찌 지내시나요

달이 창에 뜨면 저의 설움이 많습니다

만약 꿈속에서라도 님에게 갈 수 있다면

님의 집 문 앞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걸

 

이옥봉이 남편에게 내쳐진 다음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시인데, 그 애절함이 가슴에 와닿는다. 「수심가」를 들을 때 이 내용을 함께 오버랩하면, 수심가 역시 더욱 살아서 애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노래를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노래를 하는 가창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쑥대머리」 부분을 부를 때 가창자가 춘향의 입장이 되어 가사의 뜻을 정확히 알고 부를 때와 모르고 부를 때는 그 감정의 이입(移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앞의 「수심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사의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창자(唱者)와 청자(聽者) 사이에 일종의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첫째 시대적 동시성(同時性). 18세기 당시에 한국에서 통용되던 말로 노래하고 21세기의 한국인이 그 노래를 듣는다면 그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둘째는 언어 능력의 등가성(等價性). 동시대에 산다 하더라도 교육 수준에 따라 어떤 사람은 한문 투의 노랫말을 이해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

 

바로 이 두 가지가 현대 한국 사람이 국악(소리)을 어렵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춘향가』나 『심청가』를, 그리고 「창부타령」을 들었을 것이다. 「수심가」나 「관산융마」 같은 소리는 일반 대중은 이해하기 어려웠겠지만 양반 사대부 계층에서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들었을 것이다. 창자와 청자 간의 언어적 괴리 현상이 없었기에 소리는 널리 소통되었었다. 하지만 19세기 말 개화기 이후 우리나라의 언중(言衆)이 사용하는 언어가 너무도 빨리 그리고 많이 변해버렸다. , 국악의 노랫말은 변하지 않거나 아주 천천히 변화한 것에 비해 우리의 말이 너무도 많이 변해, 21세기에 이르면 그 둘 사이의 괴리가 매우 커진 나머지 일반 대중이 국악의 노랫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이다. 때문에 21세기의 일반적인 한국인들에게 국악의 노랫말은 너무 어렵거나 생소하다. 못 알아듣는 것이다.

 

3.

이 책 『창악집성』은 간단하게 말하면 국악 소리를 하는 사람과 소리를 듣는 사람 간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시도이다. 소리의 노랫말이 움직이지 않는 고정된 텍스트이기에, 소리를 듣는 사람이 그 텍스트를 공부하면 그 소리에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여러 소리 가사집은 소리를 어떻게 하느냐, 즉 전문 소리꾼을 위한 공급자 중심의 가사집이었다. 즉 창자를 위한 대본인 셈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박헌봉의 『창악대강』과 이창배의 『가창대계』와 『가요집성』이었다. 물론 그 책들에도 뜻에 대한 해설이 나와 있지만 21세기 청중들이 보기에는 친절한 책도 아니며 이미 시중에서 구할 수도 없다. 또 다른 여러 책들에서 노랫말의 해설을 부분 부분 시도하고 있지만, 그 해설은 이창배의 『가창대계』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더 단순하게 말하면 지금까지의 가사집이나 노랫말 해설집은 전문 소리꾼에 의해 집필되었던 관계로 인해, 가창되는 현장의 사설을 옮기는 데는 적합한지 몰라도, 문학적 전문성이 결여됨으로 인해 해석이 부정확한 곳이 많았다. 또한 노랫말의 표현이 기본적으로 본인의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변형이 생기거나 다른 노랫말이 끼어드는 착종 현상도 많았다. 와음(訛音)을 바로잡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서도의 「놀량사거리」와 「경기산타령」에서 맨 먼저 부르는 「놀량」 부분에 이런 가사가 있다.

 

육구함도(六衢咸道) 대사중로 얼씨구나 절씨구나

 

경기 놀량, 이창배의 『가창대계』

삼월이라 육구함도 대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서도놀량, 김정연의 『서도소리대전집』

‘육구함도’는 도대체 무슨 말일까? 이창배는 여기에옛날 진()의 서울 함양(咸陽)의 거리가 넓어서 여섯 갈래가 된다는 말. 넓은 길을 말함이라는 주석을 달아놓았다(김정연의 책에는 주석이 없다). 이후 출간된 여러 책에도 이창배의 주석을 따르고 있다. 그다음대사중로는 주석이 없다. 그렇다면 무슨 뜻일까? 「경기 산타령」을 부르는 사람이나 「놀량사거리」를 부르는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아도 속 시원한 대답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구태여 끼워 맞춘다면대사중로대사중로(大寺中路)’로 해석하여큰 길, 큰 절 중간 길에서 얼시구나 절씨구나로 해석하여큰 길에서 잘 논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다. 「놀량」은 원래 사당패들이 불렀던 노래의 하나이다. 사당패는 조선시대에는 천대받은 예인집단이다. 조선말 1867년 진주목사를 지낸 정현석(鄭顯奭)의 저서 『교방가요』에 보면(잡요) 山打令(산타령) 遊令(유령) 놀량을 분류하고 이어이것들은 걸사나 사당이 부르는 것이다. 모두 노랫말이 음란하고 비루하다. 지금 거리의 아이들과 종 녀석들까지도 이 노래를 잘 따라 부를 줄 안다”1)고 하고 있다.

 

즉 「놀량」은 당시의 기록에노랫말이 음란하고 비루하다고 했고 그 담당층이 걸사나 사당인데, ‘육구함도와 같은 어려운 한문을 사용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이상준이 편찬한 『조선잡가집(1916)』에는육구암사(六九庵寺) 대사뭉구리 얼시구나 절시구나로 되어 있다. ‘육구암사는 절 이름이고대사는 스님을 높여 부르는 말, ‘뭉구리는 스님()을 놀림조로 부르는 말이다.

 

이렇게 보면 앞뒤가 맞아 떨어진다. “어린 낭자 고운 태도 눈에 암암하고 귀에 쟁쟁, 비나이다 비나이다 님 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삼월이라 육구암사 대사뭉구리 얼씨구나 절씨구나로 읽으면 연결이 자연스럽다. “육구암사 대사뭉구리 얼씨구나 절씨구나대사뭉구리의 결합과얼씨구나 절씨구나가 가지는 남녀의 어울림에 대한 포괄적인 표현으로 인해 해학과 풍자의 구절이 된다. 때문에 이 구절은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에 실제 공연될 때는 청중 쪽에서 웃음이 한바탕 터지는 바로 그러한 대목인 것이다. 때문에 점잖은 사대부였던 정현석이 『교방가요』에서 「산타령」을음란하고 비루하다고 했을 가능성이 많다.

 

소리의 전수 특성상 처음에는 스승의 소리를 그대로 모방하기에 잘못된 노랫말도 따라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결국 틀린 노랫말이 전승되고 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오류를 최대한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

 

노랫말이 바로 전승되어도 의미를 알기 힘든 소리가 있다. 즉 해석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평도난봉가」에 이런 사설이 있다.

 

긴작시 강변에 아가씨나무, 바람만 불어도 다 쓰러진다

 

『한국민요대전집』, 이문주 · 한명순

긴낙시 강변에 아가씨나무 바람만 불어도 다 쓰러진다네

 

『전통서도소리전집』, 한기섭

‘긴낙시’와긴작시’, 어느 것이 원본일까. 이 대답은 연평도 지명 속에 있다. 연평도 북쪽 해안에는긴작시라는 지명이 있다. 긴모래톱(長砂地)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이다. 그렇다면아가씨나무는 무슨 뜻일까. 아카시나무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아카시나무는 1900년대 초에 북아메리카에서 수입된 수종(樹種)이다. 「연평도난봉가」는 1900년대 이전에 불렸던 노래이므로아가씨나무가 아카시나무를 말하는 것일 수는 없다.

 

그런데 연평도에서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조선조 인조(仁祖) 때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가 있는 세자를 구출하기 위해 배를 타고 연평 바다를 지나던 중 식수와 부식을 구하기 위해 연평도에 기항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때 임경업 장군은 군사와 주민을 시켜 가시나무를 무수히 꺾어다가 지금의 당섬(堂島) 남쪽안목에 꽂아놓고 간조 때 이름 모를 물고기를 무수히 포획하였다고 한다. 이 고기가 조기이며 이때부터 조기잡이가 시작되었고, 지금도 연평도에서는 임경업 장군을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이 전설로 유추해보면아가씨나무가시나무가 변해서 된 말임을 알 수 있다. 즉 이 노래는긴작시 해안에 아, 가시나무, 바람만 불어도 다 쓰러진다네로 해석되는 것이며 나쁜 날씨를 우려하거나, 어떤 일이 잘 안될 것을 염려하는 마음을 담은 속뜻을 가진 노랫말인 것이다.

 

이처럼 민요는 전승 과정에서 노랫말이 변하여 그 원래의 뜻이 심하게 훼손된 경우도 있고, 노랫말은 그대로이나 그 뜻을 21세기에 와서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경상도 민요에 「상주모심기노래」라는 것이 있다. 국립국악원 국악정보에는 그 노랫말 중 하나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능청능청 저 비 끝에 시누 올케 마주 앉아

나두야 죽어 후생가면 낭군 먼저 섬길라네

 

「상주 모심기노래」는 중학교 1학년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노래인데, 그 뜻을 풀이하면능청능청 비가 오는데 시누와 올케가 마주 앉아 있는데, 갑자기 죽어서 후생(後生), 즉 다음 생()에 가면 낭군을 섬기겠다는 것이다. 비약이 심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노랫말은 이 노래와 관련된 경상도 지방의 전설을 알면 쉽게 이해가 된다. 경상도의 전설에 의하면 시누와 올케가 벼랑 위에서 동시에 강에 떨어졌는데, 이때 오빠가 자신의 누이동생이 아니라 아내(올케)를 먼저 구하는 바람에 누이는 강에서 죽었다고 한다. 즉 이 노래는 누이가 자신을 먼저 구하지 않은 오빠를 원망해서 부른 노래인 것이다. 그러니 죽어서 후생에 가면 낭군을 먼저 섬긴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라는 말인데 경상도 방언으로 절벽, 벼랑(낭떠러지)비리라고 한다. 저 비리() 끝에를 표준어로 해석하면, ‘저 비() 끝에가 되어 완전히 엉뚱한 뜻으로 변한다. 이 노랫말은 원래 다음의 원본(原本)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능청능청 저 비리 끝에 야속하다 우리 오빠

나도야 죽어 후생가면 우리 낭군 섬길라네

 

박수관 채집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가야금병창으로 부르는 「청석령 지나갈제」라는 노래가 있다.

 

청석령 지나갈제 초하구가 어디메뇨

호풍도 참도찰사 구진 비는 무삼일고

뉘랴 내 형상 그려다 님계신 곳 전해주리

부귀와 공명을 하직허고 가다가 아무데나

기산대하천 명당을 가리고서 오관팔작으로 황학루만큼 집을 짓고

앞내물 백조 한 배로 벗님네를 거나리고 옛노래를 한 연후에

내 나이 팔십이 넘으면 승피백운하야 옥경에 올라가

제방투호 다홍열을 나 혼자 임자가 되어서 늙어 노락허오리다

 

박귀희 노랫말

이 노랫말에서 앞부분은 병자호란 이후 봉림대군(훗날의 효종)이 지은 시조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청구영언』에 실린 원문은 이렇다.

 

청석령(靑石嶺) 지나거냐 초하구(草河口) 어듸메오

호풍(胡風)도 참도 찰샤 구즌비는 무스 일고

뉘랴셔 내 행색(行色) 그려내여 님 계신듸 드릴고

 

박귀희의 가야금병창 가사와 조금 다르긴 하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다음에 나오는기산대하천’, ‘오관팔작’, ‘백조 한 배로’, ‘다홍열등은 도대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역시 『청구영언』에 다음과 같은 사설시조가 수록되어 있다.

 

공명(功名)과 부귀(富貴)과란 세상(世上) 사람 다 맛기고

가다가 아모데나 의산대해처(依山帶海處) 에 명당(明堂)을 갈외셔 오간팔작(五間八作)으로 황학루(黃鶴樓) 맛치 집을 짓고 벗님네 다리고 주야(晝夜)로 노니다가 압 내예 물 지거든 백주(白酒) 황계(黃鷄)로 내 노리 가잇다가

내 나이 팔십이 넘거드란 승피백운(乘彼白雲)하고 하날에 올나 가셔 제방투호(帝傍投壺) 다옥녀(多玉女)를 내 혼쟈 님자되어 늙을 뉘를 모로리라

 

이 시조와 가야금 병창 「청석령 지나갈제」의 중간 사설을 비교해 보면 단번에 이 시조가 원본(原本)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작자 미상의 시조란 조금씩 달리 부를 수도 있다. 예컨대 「청석령 지나갈제」에서기산대하천(奇山大河川)’으로 풀이해기이한 산과 큰 하천에 명당을 가린다고 해도 뜻은 통한다. ‘오간팔작오관팔작으로 변한 것은 소리 할 때 발음상 편의를 위해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청석령 지나갈제」에서백조 한 배로다홍열’은 위의 시조를 찾지 못하면 도저히 그 뜻을 알 수 없게 와음(訛音)이 많이 진행된 것이다. ‘백조 한 배로의 원래 음과 뜻은백주(白酒) 황계(黃鷄)’, 막걸리와 누런 닭으로가 된다. 마찬가지로다홍열다옥녀(多玉女)’가 되어야 비로소 그 전체적인 뜻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국악, 특히 민요의 사설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문헌을 포함한 다양한 문헌을 통해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각 지방의 풍속과 전설, 그리고 방언 연구를 통해 그 원본을 확정하고 의미를 추적하여야 한다. 때문에 섬세한 작업이 요망된다고 할 것이다.

 

4.

이 책의 분류 체계는 이창배의 『가창대계』를 따르면서 「배뱅이굿」이나 「장대장타령」과 같이 서사성이 강한 소리는 재담소리로 명명(命名)했고, 송서와 불가는 따로 부를 만들었다. 이와 같은 분류는 학술적이라기보다는 국악 현장의 현실성에 맞춘 것이다.

 

가곡과 시조창의 경우 지은이를 모두 밝혔고, 모든 노랫말에는 풀이와 해설을 달아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책 『창악집성』을 집필하면서 가장 많이 참고한 책은 이창배의 『가창대계』다. 박헌봉의 『창악대강』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창악대강』과 『가창대계』와 『가요집성』이 없었다면 이 책 『창악집성』도 없었을 것이다. 머리 숙여 선학(先學)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의 제목이 『창악집성』인 것도 이들 선학의 선구적인 노력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했음을 밝히기 위함이다.

 

위 책들에서 현재 사장되어 거의 불러지지 않는 소리는 제외했고 또 선학들의 책에는 없지만 새롭게 발굴되거나 알려져서 많이 가창되는 것은 모두 수록하였다. 판소리를 제외하고 통속적으로 많이 부르는 국악인의 모든 소리를 실질적으로 다 망라한 셈이다. 특히 기존의 책들에서 보이는 소리의 노랫말의 오류와 해석의 오류를 모두 바로잡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고음반과 국악 음반을 구해 직접 들어야 했다. 여기에는 정창관의 음반 작업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밖에도 많은 참고 문헌이 필요했다.

 

정재호의 영인본 『한국속가전집』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 영인본에는 1914년 간행된 『신구잡가』를 시작으로 1958년 간행된 『대증보무쌍유행신구잡가』까지 26권의 가사집이 실려 있다. 박을수의 『한국시조대사전』, 김정연의 『서도소리대전집』, 이보형의 『유성기음반가사집』, 박기종의 『서도소리가사집』, 정재호 · 김흥규 · 전경욱의 『주해 악부』, 심현남의 『산타령 연구』, 김선경의 『한양무속집』, 김인숙의 『배뱅이굿 음악연구』, 류의호의 『묵계월 경기소리연구』와 『삼설기연구』, 김동국의 『회심곡연구』, 정양 · 최동현 · 임명진의 『판소리 단가』, 김미숙의 『악보와 뜻풀이가 있는 해설 남도민요』, 김영운 · 김혜리의 『경기민요』, 김인숙 · 김혜리의 『서도소리』, 정예진 · 배연형의 『가야금병창』, 최동현 · 최혜진의 『판소리단가1-6』 등의 책도 큰 도움을 주었다.

 

이 책 『창악집성』은 선학들의 연구에 힘입은 바 크다. 또한 많은 국악인들이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이 우리 국악에 대한 이해의 밑바탕이 되고 국악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면, 지난 5년간 소리의 뿌리를 찾아 나선 발품과 노력은 그다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도 많은 잘못과 해석상의 오류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수정 보완하면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 갈 것이다.

 

독자제현(讀者諸賢)의 온기 있는 질책을 바란다.

 

2011 6

 

『창악집성』이 <네이버 지식백과>에 등재됨을 계기로 오류를 바로잡고, 부족한 부분은 다시 채워 넣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미진한 부분은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다. 관심 있는 분의 많은 지적을 기대한다.

 

2018 7월 하 응 백

[네이버 지식백과] 서문 - 소리의 뿌리를 찾아서 (창악집성, 2011. 07. 04., 하응백)

 

2.일러두기

『창악집성』의 전체 분류 체계는 다음과 같다.

『창악집성』 전체 분류 체계

※ 함경도소리는 편의상 서도소리로 분류했다.

* 후렴구는 앞에 부르는 선후렴과, 뒤에 부르는 후렴 모두 [  ]로 묶어 표기했다.

* 곡조에 대한 설명은 (  )에 표기 했다. 예를 들면 (아니리), () 등으로 표기한 것이다. 또한 노랫말을 불러도 되고 생략해도 되는 부분 역시 (  )로 묶었다.

* 노랫말 중 대사 부분은 구분하기 위해 「 」를 사용해서 대사임을 알 수 있게 했다.

* 각각의 독립된 곡들은 모두 「 」로 묶었다. 예를 들어 「초수대엽」, 「배뱅이굿」 등으로 표기했다.

* 풀이가 필요 없는 쉬운 민요들은 풀이를 생략한 경우도 있다.

* 낱말 풀이보다는 노랫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장이나 어구의 전체 풀이를 중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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