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유명건축물

1920년대 만석꾼 저택

淸潭 2019. 3. 12. 10:27


'익산 김병순 고택' 민속문화재됐다,
1920년대 만석꾼 저택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익산 김병순 고택'이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됐다. <△ 사진:> 국가민속문화재 제297호 익산 김병순 고택

○··· 국가민속문화재 제297호로 지정된 익산 김병순 고택은 익산 함라마을 3대 만석꾼 중 하나로 알려진 김병순(1894~1936)이 1920년대에 지은 집이다.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근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당시 부농의 생활과 건축양식 특징을 원형 그대로 유지해 보존가치가 높다. 이수지 기자


○···근대기 가옥의 특성인 길과 대지 여건에 맞는 건물 배치, 안채와 사랑채의 분리, 내부 복도를 통한 긴밀한 연결, 넓은 후원은 유교적 관습보다 실생활을 반영한 부농주거 특징을 나타낸다.


이 고택의 규모는 현존 전북 고택 중 최대다. 건축부재의 조각, 문양 등 장식기법도 뛰어나다.

○··· 붉은 벽돌과 유리 창호 등 근대기 건축 재료들이 가미돼 있어 건립 당시 시대상도 잘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가옥 공간에 내재한 유교적 질서체계와 배치형식, 의장기법, 건축재료 변화과정을 비교적 잘 표현해 준다.


조선 후기로 오면서 경제적 부가 축적돼 새로운 신분계층으로 성장한 부농은 기존의 유교적 규범을 따르면서도 실질 생활을 강조하고 농사와 가사 작업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였다.

○··· 익산 김병순 고택도 조선 후기 부농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일(一)자형을 기본으로 한 평면 구성과 위계 구분에서는 유교 관습을 따르면서도 실생활의 편리를 위한 새 건축양식을 수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가옥 변천사를 살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 당시 재래식 농기구와 근대식 농기구들이 같이 보관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대의 새로운 농사법과 농기구 발전상도 살필 수 있다. 3Dsuejeeq@newsis.com">suejeeq@newsis.com

원본글: 뉴시스|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