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언제까지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5년인데 아직도 3년은 남은 것 같다. 그런데 19대 대통령이 ‘즉위’하고 난 뒤로 국민의 생활이 여러 면에서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나는 이 나라의 노인 중에 한 사람으로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앞으로도 3년이나 남은 정치가 이렇게 불쾌하게 굴러간다면 국민의 정신생활이 경제생활과 함께 비참하게 될 것만 같다. 6.25도 이겨내고 그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재건한 국민인지라 희망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 문 정권은 안 될 일만 골라서 하고 ‘할 수 있는 일,’ ‘될 수 있는 일’은 줄곧 외면하는 것 같아 요즘 나의 삶이 하루하루가 힘들다 못해 슬프다고 해야 옳을 것 같다.
노조와 운동권만 밀어주고, 상인이나 기업인은 ‘죽어라, 죽어라’ 몰아대는 것을 나는 이해 할 수 없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아무것도 내일을 기대할 수 없는 불행한 백성이 되고 마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이 슬프기만 하다.
김정은과 손잡고 우리끼리 한반도의 통일을 운운 하는 것은 불가능한 꿈이요, 잘못된 꿈이다. 작년 12월에 김정은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준비 위원회를 만들고 있었을 때, 나는 한마디로 잘라서 “김정은은 오지 않는다”라고 단언 한 바 있다. 국민에게 실망만 주지 말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에 대통령은 힘써야 하지 않을까?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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