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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도기-이영재 作

淸潭 2018. 8. 4. 10:19
생활 도기-이영재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우리가 만든 그릇은 미가 아니라 기능이 우선돼야 한다. 그릇은 끊임없이 쓰여져야 하고 접시는 먹기에 편리해야 하며 그릇은 담기에 좋아야 한다. 유약은 견고해야 하고 접시 세척기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작가의 말 중)

그래서일까. 도예가 이영재의 작품은 단순한 조형과 정선된 유약, 단단한 재질 등 여러 면에서 실용적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 보았던 전통자기의 기억을 도자기에 응용해 만든 사발과 항아리는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풍긴다. 섭씨 1360도의 고온에서 구워낸 단단하면서도 실용적인 미감을 간직한 도자기는 듬직한 무게감과 두툼하면서도 전혀 투박해 보이지 않는 굽과 선, 은근하면서도 야무진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작가의 30년 도자 인생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

작가는 독일에서 40년 동안 조선백자의 우아함과 단아함을 접목시킨 도자를 선보였고, 1986년부터 지금까지 독일 조형예술의 산실인 '마가레텐훼에'(독일의 대표적 실용도자기 전문공방)의 책임자로 유럽에서 활동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갤러리 다운타운. (051)746-8353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