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삶을 꾸준히 이미지화한 '페미니스트 작가' 윤석남의 이번 주제는 유기견이다. 목조각에 아로새겨진 버려진 수많은 개들을 작가는 따뜻한 모성으로 끌어안는다. 작품을 구상한 것은 6년 전쯤이었다. 서울 일민미술관서 개인전을 하던 당시 신문에서 버려진 개 1025마리를 주워다 기르는 한 할머니의 사연을 접했다. 직접 현장에 찾아가기까지 했다(지금은 할머니의 후원자가 됐다)는 작가는 "너무 가슴 아프고 미안한 마음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자식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유기견들을 제 자식처럼 품은 할머니에 대한 경외심으로. 유기견 조각을 한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작품의 제목은 '108'. 불교의 108번뇌의 의미다. 작가는 그렇게 인간세상의 번뇌를 극복한다.국제신문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작성:한국네티즌본부 윤석남展-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아트센터. (051)461-4558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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