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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리고

淸潭 2017. 12. 13. 09:40

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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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지 않았을까. 지금 다시 그린다는 게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고민이 깊을수록 '그리고 싶다'는 욕구 또한 강해졌다. 조심스레 붓을 들었다. 테크닉, 구도, 기술 등 전문적인 부분은 크게 상관치 않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한 포근한 휴식처 혹은 누구나 봐도 따스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강혜정의 '봄…그리고'는 작가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내보이고 있다. 이른 봄, 양지바른 화단에 화분이 놓여 있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분에서 꽃나무가 쭉쭉 뻗어 올랐다. 가녀린 가지로 매서운 추위를 뚫고 영롱한 생명을 피워낸 모습이 기특하고, 장하다. 또 다른 작품 '침묵'은 광활하게 펼쳐진 눈밭에 잠시 안겨 울고 싶어질 만큼 보는 이의 마음을 무장해제 한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하버갤러리 타운에서 'feel-늦바람전'이 불고 있다.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수년간 작업에 매진한 6인의 초대전을 늦바람에 비유했다. 강 작가는 2008년 회화대전 특선, 2009년 여성미술대전 특선, 2010 한국수채화 대전 입선 등을 했다. 오는 12일까지 전시. (051)917-2828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