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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버릇

淸潭 2017. 12. 2. 07:59

술 버릇

어느 술집에서 술꾼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다른 술꾼이 말을 걸었다.

술꾼1 : 안녕하쇼? 우리 같이 한 잔 합시다.
술꾼2 : 그럽시다.
술꾼1 : 당신 고향이 어디요?
술꾼 2 : 부산이오. 당신은?
술꾼1 : 어이구. 이런 고향사람이네! 나도 부산이오. 반갑소
부산 어데 살았능교?
술꾼2 : 영도요. 당신은 어데요?
술꾼1 : 세상이 이런 일이 나도 영도요. 나는 85년에 00초등학교
나왔는데, 당신은?
술꾼2 : 이런 나도 85년에 졸업했소 . 자! 한 잔 받으소.

이 때 옆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다른 단골손님이 술집주인에게
물었다.
“저 친구들 지금 무슨 얘기 중이죠?”
술집 주인이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네, 앞집 쌍둥이가 또 취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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