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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 엄윤영 作

淸潭 2017. 9. 4. 09:17

꽃길 - 엄윤영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나무는 나에게 만 가지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산다는 것, 생존의 귀감을 보여주는 존재다. 아름답고 강인하며 그 조형성은 조화롭고 섬세하다. 장엄한 상승감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고 평안과 신뢰감을 주며, 너그럽고 선하다. 이 감동적인 존재와의 만남이 있어 나의 작업이 행복하다."(작가 노트 중)

엄윤영 작가는 나무 예찬론자다. 스스로 '자연주의 작가'라고 말한 그는, 어떤 소재보다도 나무에서 경외심을 배운다. 많은 말이 오가는 인간관계에서 때론 신뢰를 잃고 상처도 받지만, 나무는 달랐다. 침묵 속에서도 신뢰를 주며, 힘들 때마다 위안이 되는 보금자리가 됐다. 그래서 벌써 15년째 나무를 껴안고 있다. 이번에는 봄을 주제로 한 벚꽃, 매화 등을 선보였다.

"건강상 이유로 눈이 안 좋아서 작업을 멈출 수밖에 없던 시간이 있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열렬히 작업하며 나무의 조용한 베풂을 화폭에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몽마르트르 엄윤영·권혁 '봄이 오는 길목'전. (051)746-4202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