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갤러리

종이와 가위로 만든 꽃과 잎

淸潭 2017. 8. 27. 09:30
종이와 가위로 만든 꽃과 잎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1987년 미네아폴리스의 아티스트 앤 우드와 딘 러커는 조그만 스튜디오를 구한 다음 ‘우드러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까지 앤과 딘은 아직도 함께 일하면서 페이퍼 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 두 사람 중에서도 특히 앤은 종이로 동물과 식물을 표현하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미국의 예술 관련 웹사이트 우드러커에 따르면, 앤은 가위로 오려낸 종이에 색칠을 해서 나비와 잠자리, 꽃과 나뭇잎들을 만들면서, “해부학적 구조가 아니라 사물의 영혼을 표현”하려 한다.

▷*… 그녀는 “실물을 기초로 작업하지만, 실물을 모방하는 게 아니라 자연의 경이를 해석”하는 것이다. 또한 그녀의 작품은, “실물의 본질을 포착하되, 보는 이들이 제 작품을 통해 자연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대상의 일부를 강조하는 작업”이다.그녀의 작품은 비교적 사실적으로 표현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품이 실제라고 착각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 작품들이 실제 곤충과 나뭇잎보다 더 인상적인 건 분명하다. 그녀가 자연을 표현하고 해석하기 위해 종이라는 매체를 사용한 까닭도 흥미롭다. 종이는 쉽게 찢어지는 연약한 매체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연 역시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파괴되기 쉬운 연약한 존재이다.정연수 리포터
원본글: 조선일보|Click○ 닷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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