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갤러리

과일 사진과 조각작품

淸潭 2017. 8. 20. 11:30
수박, 참외, 사과, 바나나로 만든 ‘과일 초상화’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수박, 참외, 사과, 바나나, 감, 포도 등등... 사람들은 과일을 보면 입에서 절로 침이 나고 먹고 싶은 마음이 떠오르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폴란드의 사진작가 안나 토카르스카는 과일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과일로 하고 싶은 작업이 한 가지 더 떠올랐다. 바로 초상화를 그리는 것!

▷*… 그녀가 만든 ‘과일 초상화’들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근엄한 아저씨, 뾰로통한 새침때기 아가씨, 늙은 군인 등. 초상화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과일도 다양할 뿐 아니라, 과일이 아닌 ‘곡식’과 ‘채소’도 가리지 않고 재료로 쓴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벼와 밀, 감자와 무, 양파도 섞여 있다.하지만 그녀의 ‘과일 초상화’가 완전히 독창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한 것은 아니다. 의외로 ‘과일 초상화’라는 장르는 역사와 유서가 깊다.

본인도 밝히고 있듯이 그녀는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선례를 본받은 것! 아르침볼도는 인간을 과일과 곡식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맨 처음으로 한 사람이다. 안나는 500년의 시간을 넘어 아르침볼도의 후계자가 된 셈이다.이정 리포터
원본글: 조선일보|Click○ 닷컴가기
벌레에게서 배운 ‘나뭇잎 예술과 사색’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스페인 예술가 로렌쪼 두란의 작품이다. 그는 벌레를 스승으로 두고 있다. 벌레가 파먹고 갉아 먹은 나뭇잎을 보고는 영감을 얻어서, 나뭇잎 조각을 시작했던 것이다.

▷*… 맨 위 사진의 작품은 허파를 연상시킨다. 자연 속에서야 인간은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을 높이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 일 것이다. ‘낙엽 늑대’는 정교해서 인상적이다.

맨 마지막 작품은 추상도가 높다. 나무일까. 사람일까. 사람이라면 고통을 겪고 있을까. 아니면 나무처럼 제자리에 멈춰서 정주의 행복을 느끼고 있을까.로렌쪼 두란의 작품들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깊은 사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김재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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