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길거리에서 구조된 기적의 강아지가 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 이 강아지는 미이라처럼 말라 죽은 것 같았습니다. ◇ 동물구조 전문가도 밤을 넘기지 못할 거라며 포기할 정도였습니다.생후 4개월 된 강아지는 몸무게가 1.8㎏으로 갈비뼈와 골반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말라있었습니다. <△ 사진:> 페이스북 캡처 ▷*…탈수 증상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물구조단체 직원은 "누군가의 반려견이었던 강아지는 주인에게 버림 받으며 삶의 희망이나 의지가 없는 듯 보였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런데 구조된 강아지는 다음날 아침까지 약한 호흡을 이어가며 살아있었고, 의식도 있었습니다. ◇ 그래서 단체는 강아지 이름을 ‘제나’라고 지어주고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전사’란 별명도 붙였습니다. 제나는 체중이 늘고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행운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페이스북 캡처 ▷*… 당시 8세된 아들 조니가 있는 그랜트(50)와 린다 히키(44) 부부의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하지만 조니는 자폐아로 늘 혼자 지내며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동물보호소로 제나를 만나러 간 조니는 제나가 차에 타자 관심을 보였습니다. 뽀뽀를 하고 무릎에 앉혔다가 포옹하기를 멈추지 않으며 사교적인 아이로 변했습니다.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절친이 됐습니다. ◇ 조니는 제나를 만난 이후 조금씩 웃기도 하고 말도 많아졌습니다. 조니는 제나를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 애정이 넘치는 행복한 소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제나와 '아주 완벽한 팀'이 됐습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 부모는 자기 안에 갇혀살았던 아이의 변화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니는 제나로 인해 표정도 밝아지고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단 2개월 만에 제나와 조니는 최고의 친구가 됐습니다. 히키 가족은 새로운 애완 동물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자폐아를 위해 특별히 훈련받지 않은 제나는 치료견이 되어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 사진:> 페이스북 캡처 ▷*… 이를 본 부모는 새로운 결심을 하고 2마리의 유기견을 추가로 입양했습니다.집안은 잠시도 조용할 날이 없고 아이와 입양견들로 행복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린다는 동물보호단체를 설립하고 자폐아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해 봉사에 나섰습니다. 제나와 조니도 참여하고요. ◇ 12세가 된 조니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제나. 페이스북 캡처<△ 사진:>제나와 조니의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다. ▷*… 또 히키 가족은 자폐증과 동물에 대한 잔인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에 제나와 조니에 대한 소식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제나와 조니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을 앞둔 강아지를 사랑으로 품었더니 자식을 살리는, 더 큰 사랑으로 되돌아왔네요. 최영경 기자 ☞ 원본글: 국민일보|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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