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舍廊房

오늘이 망종(芒種)이다.

淸潭 2017. 6. 5. 09:39

[망종(芒種)]

오늘이 망종(芒種)이다.

이 날은 밤이슬을 맞은 보리를 먹으면 1년 동안 허리가 아프지 않고,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 없다는 풍습이 있다.

 

광군방보(廣群芳譜)』라는 원문 문헌을 탐색하여 보니 망종을 이렇게 풀고 있다.

所謂芒種五月節者 謂麥至是而始可收 稻過是而不可種也(소위망종오월절자 위맥지시이시가수 도과시이불가종야),

 

망종이란 5월에 든 절기라고 하는데 보리가 이 시기에 이르면 벨 수 있으며, 벼는 이 때를 지나면 모내기를 할 수 없다.

이는 망종의 시기에 보리를 베는 때이며 비로소 모내기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모내기 시기가 매우 빠르다. 이곳 충주지역에는 4월 중순에 모판을 내고 이른 곳은 5월 중순 경이면 모내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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