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아! 딸들아!
젊은 세대들아!
너희들이 그렇게 원 하던대로 된것 같구나.
축하 못해 주는 늙은 세대를 비웃지 마라!
그렇게 촛불들고 새 세상을 만들자던
너희들의 염원이 이루어 진듯 하구나.
단두대를 세우고 희희낙낙 하던 너희들.
대통령의 머리를 공으로 만들어 차던 어린이들.
그토록 바라던 세상이 됐으니 이젠 잘 살겠지.
파업을 외치고 혁명을 외치던 노조들과 북한을
따라가지 못해 안달하던 전교조와 정치꾼들.
승리했다고 발광춤을 추는 너희들을 지켜볼수 밖에 없는
보수꼴통 주제에
이 허무하고 비참한 심정이야 그냥 참고 있겠다
이미 대한민국은 국운이 쇠하고 있다.
아니 이미 망해가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보수꼴통이라는 늙은 세대가 헐벗고 굶주려가며
너희들에게 가난만은 안 물려 주겠다던
그 꿈 만은 실현했으니 더 이상 할 일은 없는것 같구나.
이젠 조용히 뒷전으로 물러나
너희들이 그토록 원 하던 잘 사는 나라,
나라같은 나라가 되어 가는 세상을 보고 있으련다.
마치 그 옛날 중국의 오자서 같은 심정으로...
그렇다고 악담하는것은 아니다.
아무려나.
부디 후회없는 삶을 살기 바란다.
우리가 할 일은 다 했으니 조용히
여생을 편히 살고싶구나.
2017.5.10.
아버지 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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