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화문(名利禍門)
[요약] (名: 이름 명. 利: 이로울 리. 禍: 재앙 화. 門: 문 문)
이름과 이익을 쫒는 것은 재앙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뜻으로, 지나친 명예와 재물을 추구하는 것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의미.
[출전] 《석나옹(釋懶翁)의 경세(警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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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성어는 서거정 등(徐居正)이 편찬한 동문선(東文選) 제21권 칠언절구(七言絶句)편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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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警世) 석나옹(釋懶翁)
어제는 바로 새 봄이더니 오늘은 가을일세 / 昨是新春今是秋
해마다 해와 달은 흐르는 시내 같네 / 年年日月似溪流
이름을 탐하고 이익을 사랑하는 구차스러운 사람들아 / 貪名受利區區者
뜻을 미처 채우기도 전에 속절없이 머리 희네 / 未滿心懷空白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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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내내 허덕이며 홍진에 달렸으니 / 終朝後後走紅塵
어찌 머리 희어 이 몸이 늙은 줄을 깨닫겠나 / 頭白焉知老此身
이름과 이익은 재화의 문이라 사나운 불길 되어 / 名利禍門爲猛火
고금에 몇 천 사람이나 태워 죽였던가 / 古今燒殺幾千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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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見我(청산은 나를 보고) 懶翁禪師(나옹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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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見我 無言以生(청산견아 무언이생)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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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空見我 無塵以生(창공견아 무진이생)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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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脫嗔怒 解脫貪慾(해탈진노 해탈탐욕)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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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山如水 生涯以去(여산여수 생애이거)
산 같이 물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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