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 땅 花藏山
꽃이 숨겨져 있는 산
신라 때
화장산에 곰 한 마리가 있었는데
어느날 사냥꾼 부부가 산에 갔다가
그만 곰에게 화를 당하고,
남아있던 어린 오누이가 부모를 찾으러
산에 올랐다가 눈 속에서 변을 당하고 말았는데
부모의 영혼은 어린 자식이 애처러워
자식들을 한 송이의 복숭아꽃으로 피웠읍니다.
한편 신라의 공주
병이 들어 자리에 눕자
의원이 복숭아꽃을 따 와서 끓여 먹으면
병이 낫는다고 하였으나 때는 겨울철
왕이 사신을 보내 전국을 헤매다가
화장산에서 꽃을 구하게 되어
공주의 병을 고치게 되었읍니다.
이때 복숭아꽃 꽃술이 떨어져
하나는 오빠의 넋인 대숲이 되고
또 하나는 누이의 넋인 솔숲이 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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