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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馬臺 내력

淸潭 2017. 1. 23. 11:02

 

경기도 烏山 洗馬臺
임란 때 권율장군은
적에게 함락한 한양을 되찾기 위해
오산의 독산산성에 진을 치고 있었읍니다.
일본 장수 家藤淸正이 城을 포위하고
'돌산에 성을 쌓았으니
성안에 물이 없을 것이다.' 하며
항복하기만을 기다렸지요.
몇 날이 지나 과연 성안에 마실 물이 부족하여
권율 장군의 부하들이 동요하자
장군은 令을 내렸읍니다.
'성안의 말들을 성곽 위로 데리고 나와
말 잔등에 쌀을 뿌리고 솔질을 하라.'
성 밖 산 아래에서 보니
영락없이 말에게 물을 뿌리며
말을 씻기는 모습으로 보이는지라
'말을 씻길 물이 있을 정도로 물이 많아
항복 받기는 틀렸도다' 하며 떠납니다,
지하철역 이름도 洗馬, 역사는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