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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

淸潭 2016. 9. 23. 12:29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


평균수명이 늘다보니 노인문제가 심각해졌다.

모두들 부모 모시기를 힘들어하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노인문제로 자식들이

재산은 공평하게 상속되는데

어찌 장남만 부모를 책임져야 하는 가 불평이다.


요즘 부모님 모시는 것을 귀찮다는 젊은이들의 행위는

자식들을 왕자, 공주로 키운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

자식을 키울 때 자식 비위맞추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 부모는

결국 자식들의 하인이 되는 원인이 됐다.


자랄 때 부모 공양법을 모르고 대접받는 법만 배운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어찌 부모공양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요즘 사랑방 노인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 답이 있다.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효자란 말이여! 학교도 못 보냈는데"


현실에 있어 자식 가르치려고 모든 것을 팔아 뒷바라지해서

의대를 졸업시켰건만 며느리 이유 부쳐 부모를 안 모신다고 하니

골방 하나 얻어주고 개밥 주듯 생활비 기십만 원 주면서

집에도 못 오게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다들 양로원에 가는 시대란다.


어쩌다 며느리에게 전화하면

시어머니에게 노후준비 문제를 따져댄다.

"아들 의사 만들었지" 하면 대답은

부모로써 학비 대는 것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며느리...

힘없는 노인은 기죽을 수밖에 없다.


다시 산다면 다시는 그런 짓 않겠단다.


부모들은 훗날을 위해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바쳐 뒷바라지 한다.

아들이 가문의 영광이며 우리 집 기둥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그 기둥이 부모를 배신한다.

대접받고만 자란 아이가

커서 부모 모시는 법을 안 배웠으니 부모공양이 안 되는 것이다.


자식들을 불효로 내 모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부모가 노후준비를 했다면 불효란 말이 있겠는가?

부탁하는데, 자식은 적성 봐서 힘대로 키우고

내 몫은 꼭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글을 읽고 미친 소리라고 생각이 들거들랑 기록해 두었다가

훗날 정답과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노후에 눈물은 왜 흘리나?>

자식에게도 하인의 법을 가르쳐 줘야 훗날 부모봉양을 할 수 있다.

왕자 공주가 부모 모시는 법을 모르고 컸다면 그 책임 누구에게?

두말 할 것 없이 부모가 하인의 법을 안 가르친 책임을 지게 된다.


까마귀도 어미가 늙어 힘 못쓰면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데

고사성어에 반포지효<反哺之孝>라고 하는 말이 있다.

자식에게 어려서 꼭 반포지효라는 고사성어 가르쳐 줘야한다.

내 자식 미국 유학 학비 대느라

이 생명 다 바쳐 일한 후에 훗날 남는 것 없이 빈손이라면

당신은 큰 죄를 졌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무슨 죄냐고요?

고급스런 자식 집에 가보시면 그 답 당장에 압니다.

멋쟁이 며느리부터 손자까지

당신의 늙은 모습을 보고 좋아하겠습니까?


밥 한 끼 얻어먹는 것도 눈총 속에

아이들 공부에 방해 된다고 골방에...

차라리 못 가르친 아들놈하고 욱박지르고 싸우는 편이

더 인간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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