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의 또 다른 설화 한 토막
광한루 앞 요천강
이몽룡을 본 성춘향
방자를 꾀어 몽룡을 술에 취하게 하여
하룻밤을 동침하고 난 薄色 춘향
눈을 뜬 이몽룡은 서울로 도망을 갔는데
이를 안 춘향은 그만 자결을 하고,
가엾게 여긴 동네 사람들이
춘향을 묻어준 임실고개는
박색고개로 바뀌었읍니다.
달 밝은 밤이나 비 오는 밤
광한루나 박색고개에서는
鬼哭聲이 들리고
신임 사또마다 죽어 나가자
남원부사를 자청한 이몽룡이 祭를 지내는데
'천하 미인이요 열녀 춘향은
남편 이몽룡의 祭物과 祭文을 받으시오'
미인 열녀의 소리를 들은 춘향
원한이 봄눈 녹 듯이 풀려
남원 고을에 평화가 다시 긷들고
고개 이름도 백석고개로 바뀌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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