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빈 바랑

법구(法句)

淸潭 2016. 9. 12. 09:27

법구(法句)

 

많이 아는 것은 귀한 것이나

그 보다 더 귀한 것은 다 털어버리는 것이다

 

많이 갖는 것은 부족한 것이나

그 보다 더 부한 것은 하나도 갖지 않는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은 용기 있는 것이나

그 보다 더 큰 용기는 남에게 져 주는 것이다.

 

가득 찬 그릇에는 넘쳐 버리지만,

비어 있는 그릇에는 담아지는 것이다.

넘쳐 버리는 곳에는 착오가 있으나,

비어있는 곳에는 정확함이 있는 것이다.

 

맑은 아침에 조용히 모든 상념에서 벗어나라.

마침내 시공을 넘어서 참 자기를 만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