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門神) 진경(秦琼= 秦叔寶)과 위지공(울지공이라고도 함.尉遲公= 尉遲敬德)
門神; 악귀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험상궂은 문신들의 초상을 2짝의 대문에 각각 1개씩 붙여놓는다. 전설에 따르면, 당 태종이 중병에 걸려 누워 있을 때 악귀들에게 몹시 시달리자, 두 장군이 황제 처소의 대문 앞에서 보초를 섰다고 한다. 이것으로 큰 효험을 보았기 때문에, 태종은 그들의 초상을 항상 대문에 붙여두라고 명령했다. 후에 다른 문신이 하나 더 추가되어 뒷문을 지켰고, 문신을 집 대문에 보초로 세워 놓는 관습은 당장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새해가 되면 이 문신들의 초상을 선명한 색깔로 칠해서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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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진숙보), 위지공은 수당(隋唐) 시기의 대장부로 당 태종 이세민(李世民) 수하의 두 맹장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문신이 되었을까? 여기에는 사실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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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관(貞觀) 13년의 어느 날, 태종 이세민은 밤에 다음과 같은 꿈을 꾸었다. 자신이 달 아래 황궁의 화원 안에서 홀로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한 사내가 다가와 길을 막으며 땅에 넘어져 무릎 꿇고 엎드려 절하며 소리쳤다.
“폐하,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세요!”
이세민은 매우 놀라 말했다.
“넌 누구냐? 만약에 내 수하의 사람들이 본다면 절대로 널 살려주지 않을 것이니 빨리 가거라.”
그 사내는 말했다.
“저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장안(長安)부근 경하(涇下) 속에 사는 용왕인데, 천상의 법률을 위반하여 내일 오시(午時) 삼각(三刻)에 폐하의 대신(大臣) 위징이 저에게 참수형을 집행할 것입니다. 청컨대, 폐하께서는 꼭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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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은 듣고 나서 마음이 조금 정해져 말했다.
“위징이 널 참수한다면 너를 도와 줄 수 있을 거다.”
그는 듣고 나서 계속해서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 인사를 하고 조금 뒤에 몸을 돌리더니 이내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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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은 깨어난 후, 꿈속의 일이 생시처럼 눈에 선해 마음속에 기억했다. 조정에서 정무를 볼 때, 그는 문무관원 속에 오로지 승상 위징만 빠져 있는 걸 보고 밤에 꾸었던 꿈을 대신들과 이야기 했다. 대신 서적(徐勣)이 꾀를 내어 말했다.
“조금 후에 위징이 오면 폐하께서 그를 궁중에 머물게 하여 그가 황궁을 나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오늘이 지나면 경하의 용왕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이세민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서적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람을 보내 위징을 속히 황궁으로 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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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승상 위징은 늦잠을 잤는데, 듣자니 황제가 사람을 보내 자신을 부른다고 하니 황급히 의관을 챙겨 황궁으로 왔다. 이세민은 문무 대신들을 각자 자신의 부(府)로 돌아가게 하고 유독 위징만 남겨 놓았다. 위징은 매우 이상히 여겨 무슨 일인지 몰라 막 물어 보려고 할 때 이세민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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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할 것 없소. 별일 아니오. 단지 승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그러니 이곳에서 나와 하루를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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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군신 두 사람은 옛날부터 지금의 일까지 모두 이야기 하며 의기투합했다. 오시가 되자 이세민과 위징은 바둑을 두기 시작하여 오시 삼각까지 바둑을 두었는데, 위징이 갑자기 책상에 엎드려 졸기 시작했다. 이세민은 위징이 평소에 온갖 정무를 처리하느라 매우 고단할 거라 생각하고 그를 자게 놔두고, 그가 황궁을 벗어나지만 않게 하여 경하에 있는 용왕의 생명을 구할 수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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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후에 위징이 깨어나 이세민에게 다시 한판 두자고 제의했다. 이때 황궁의 시위가 크게 외치며 뛰어와 보고했다.
“구름 속에서 용머리가 떨어졌습니다!”
이세민은 놀라서 위징에게 물었다. “이게 어찌 된 일이요?”
위징은 놀라고 두려워 황급히 대답했다.
“용머리는 제가 방금 꿈을 꿀 때 하늘의 감옥으로 가 벤 것입니다.”
이세민은 남몰래 탄식하며 자신의 몸이 불편하다고 핑계를 대고 내궁으로 돌아와 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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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이세민은 경하 용왕을 구해주지 못한 것 때문에 매우 괴로워 어찌해도 잠이 오지 않았다. 갑자기 궁문 밖에서 벽돌을 던져 기와를 깨뜨리는 소리와 귀신이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더욱 두려웠다. 조금 뒤에 그는 몽롱하게 잠이 들었는데, 몽롱한 꿈속에 경하 용왕이 손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용머리를 들고 와서 크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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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 너는 어찌 네 말에 책임을 지지 않고 위징이 나를 베도록 했느냐! 빨리 내 머리를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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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서 이세민을 붙잡아 그가 두려워 이리저리 숨고 땀을 흘려 등까지 축축이 젖게 했다. 당 태종은 꿈속에서 놀라 깨어 큰 소리로
“귀신이다! 귀신이야!”
하고 외쳐, 궁중의 태감(太監), 시위가 듣고 모두 와서 안부를 묻고 보호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세민이 눈만 감으면 경하 용왕의 혼백이 왔다갔다 하며 그를 괴롭혔고, 연달아 며칠을 이렇게 하여 황궁 안이 모두 불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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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은 앓아누웠고 병도 매우 심각했다. 약을 써도 좋아지지 않았고, 황궁 안에 도사를 불러 귀신을 쫓고 나쁜 기운을 쫓아도 역시 효력이 없었다. 승상 위징은 황궁에 귀신이 조화를 부리고 황제가 병을 얻게 된 원인을 알고 더욱 마음이 불안하여 대신들을 소집해 상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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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의견을 내었다.
“황제 폐하가 직접 조상의 사당을 찾아 기도를 하면 아마도 조상님이 황제의 옥체를 보호해주실 겁니다.”
또 어떤 대신이 건의했다.
“황제 폐하께 황궁의 거처를 옮기시라고 하거나 도처로 다니며 민간을 순시하며 궁중의 귀신을 잠시 피하시는 게 어떤지요.”
이러한 방법들도 좋긴 했지만, 이세민은 이미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병이 들어 근본적으로 많이 움직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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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장군 진경이 자진해 나서서 말했다.
“이전에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전쟁하며 제가 황제의 신변을 지킬 때는 줄곧 평안무사 했습니다. 저는 귀신이 무섭지 않으니 제가 오늘 당장 가서 황제 폐하를 위해 밤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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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맹장인 위지공이 말했다.
“저도 가겠습니다. 진장군이 좌측을 지키고 제가 우측을 지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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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지혜가 풍부하고 지략이 많았던 위정은 이번에도 달리 좋은 방법이 없어 그들이 가서 이세민을 위해 밤을 지키는데 동의했다. 그날 밤, 이 두 명의 장군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이경은 쌍창(雙鐗)을 손에 들고 위지공은 채찍을 들고 궁으로 와 이세민을 호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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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하 용왕의 혼백은 이세민이 식언을 한데 원한을 품고 그의 생명을 끊으려 매일 밤마다 가서 이세민에게 달라붙어 그를 홀려 죽게 해 다시 염라대왕에게 가서 공정하게 판결 받으려 했다. 이날 밤, 경하 용왕의 혼백은 또 다시 믿는 데가 있어 두려운 줄 모르고 황궁으로 왔는데, 문 앞에 좌측에는 백광이 번뜩이고 우측에는 검은 번개가 쏘아지는 걸 보고 혼백은 뛰어들었다가 바로 튕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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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번뜩이던 백광은 진경의 것이고 쏘아지던 검은 번개는 위지공의 것이었다. 그 둘이 황궁에서 연달아 며칠 밤을 지켜 경하 용왕의 혼백은 기회를 틈타 들어가지 못하고 할 수 없이 잠시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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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의 병은 점차 완쾌되었는데, 그는 진경과 위지공이 피곤에 지칠까 두려워 궁정의 화가를 불러 그들 둘의 초상화를 그리게 하여 궁문에 붙여 놓고 그들에게 저녁에는 각자 가서 쉬도록 했다. 경하 용왕의 혼백은 포기하지 않고 몇 차례 야간에 궁중에 와 이세민을 홀리려 했지만 진경과 위지공의 형상과 손에 무기도 들고 있는 걸 보고는 무서워 그들이 아직도 그곳에서 지키는 줄 알고 이때부터 다시는 궁중에 와서 화를 입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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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에는 이때 이후로 다시는 귀신이 조화를 부리지 않았고, 이세민은 이 모든 공을 진경과 위지공에게로 돌렸다. 진경과 위지공의 초상화가 귀신을 물리칠 수 있다는 소문이 황궁에서 민간에 매우 빨리 전해져 평민 백성의 집에서도 잇달아 그들의 초상화를 모사하여 문 앞에 붙이고 보호해 줄 것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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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神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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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神通常以「神荼、鬱壘」、「秦瓊、敬德」和「鍾馗」為常見。他們的特徵是面貌兇猛、目光炯炯,氣勢威嚴,習慣張貼於大門。據說能辟邪除祟,使人安居樂業,獲得心靈的平安。這種在大門上張貼門神的習俗,一直沿襲到現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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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은 통상 신다와 울루 「神荼、鬱壘」진경과 경덕 「秦瓊、敬德」그리고 종규「鍾馗= 중국에서, 역귀나 마귀를 쫓는다는 신. 당나라 현종이 꿈에 본 형상을 오도현에게 그리게 한 것」를 말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면모가 흉맹하다는 사실이다. 눈빛 또한 형형하며 대문에 그들의 형상을 붙여두는 게 습속이다. 능히 벽사로 효험이 있어 숭배의 대상이되었다. 부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 놓고 일하게 하고 영적으로도 평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문에다가 문신을 그려 붙이는 습속은 현재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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