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舍廊房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淸潭 2015. 12. 27. 11:3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多事多難했던 한 해가 마무리되려고 합니다.


오늘 보니 우리 漢文房 회원이 딱 1500명이 되었군요.
작년에도 회원이 1500명을 넘었습니다만, 수년간 가입만 해 놓고 한 번도 들어오시지 않은 회원들을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다시 1500명이 되었습니다.
공부에 대한 熱意가 많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個人的인 사정으로 열의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익히 압니다.


漢文房의 원래 目的은 한문을 익혀서 모든 회원이 한문으로 疏通을 하며 즐기자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목적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요즘은 제가 漢詩(七言律詩)에 관심이 많아 그 쪽으로 더 신경을 쓰는 면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基礎 漢文을 외면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漢詩는 漢文의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시의 기본은 律詩라고 생각됩니다. 律詩를 잘 지으면 絶句도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율시의 首聯(起聯)과 尾聯(結聯)만을 떼어 놓으면 멋진 절구가 되는 셈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칠언율시의 가운데 두 對句 구절을 빼버리면 바로 칠언절구가 된다는 것이지요. 즉, 七言絶句로도 좋은 詩라야 律詩로도 좋은 詩라는 뜻입니다.


年末이 되어 돌이켜 생각하니 올해는 저도 한시백일장에 여러 곳 참가를 했습니다.
백일장에 참가하여 생각해보니 우리 한문방 회원들이 함께 모여 作詩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하여 한시에 관심이 있으신 회원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권장합니다.
아직 저도 일천하지만 漢文房의 漢詩 관련 여러 게시판을 통해 漢詩 敎育을 하고자 합니다.


또 한시질문방에 지으신 시를 올려주시면 제가 推敲도 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漢文房 깃발 아래 함께 모여 백일장에 參與하는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늘 말씀드리지만 한문관련 의문사항은 주저없이 질문답변방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원숭이해에는 모두들 한문고수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