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고척스카이돔 개장 이후 첫 공식 야구 경기. 평가전에 앞서 개장 행사를 통해 고척스카이돔이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소개됐다. 최종 관중수 14,039명으로 만원 관중에는 실패했으나 현장에선 일찍부터 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은 관중들도 눈에 띄었다. 본격적으로 개장한 돔구장은 전체적으로 아담한 느낌을 줬다.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도 멀지 않아 선수들의 움직임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처음 고척돔을 찾은 관중들의 반응은 어떨까. 먼저 테이블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한 관중은 “일본의 교세라돔, 후쿠오카돔을 가본 적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은데 약간 어두운 느낌이다. 또한 더그아웃 지붕이 없어 선수들이 위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중은 “경기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지금은 덜 갖추어진 느낌이지만 야구장 전체는 아담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난간 바로 앞 좌석에서 야구를 지켜보던 관중은 “경기를 보기 불편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난간 바로 앞 좌석은 야구를 지켜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관중은 “난간을 낮추고 관중석 중간, 중간에 통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첫 돔구장에 반가움을 표시한 관중들이 많았다. 한 관중은 “처음이다 보니까 특이하고 괜찮다. 조명이 뿌옇게 보이는 건 있는데, 시설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 좌석 이동 통로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중은 “첫 돔구장이라 신기하고 좋다. 사실 목동구장 보다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통 문제, 주차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돔구장 근처 교통난을 걱정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중이 많았다. 한 관중은 “구일역에 내려서 걸어왔는데 찾기가 약간은 복잡했다. 사람들을 따라 와서 도착했으나 그냥 혼자 오려면 조금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버스를 이용한 관중은 “지하철은 불편할 것 같아서 신도림역에서 버스를 이용했다. 그래도 신도림역에서 버스가 많아 괜찮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고척돔의 내부 주차장은 약 500대의 차량만이 주차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 관중들은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 우선 주차난을 걱정해 서울시설관리공단 돔구장운영처의 협조를 받아 5곳의 외부 주차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앞으로 정규 리그가 열린다면 주차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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