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KS 우승 배당금은 얼마? ‘관심UP’ 14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의 우승 배당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O는 전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약 40%를 운영비로 제하고, 남은 60%를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 구단에 배분한다.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에게 20%를 먼저 준 후, 포스트시즌 1∼4위 팀에 각각 50%, 25%, 15%, 10%씩 배당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입장 수입은 76억9천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운영비로 30억 7천만원 정도가 빠져나간다. 그리고 남은 46억여 원 중 정규리그 1위 팀 삼성이 먼저 약 9억2천만 원을 가져간 뒤, 나머지 약 36억 원 가운데 절반인 18억 원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에게 돌아간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4년 만의 우승, 두산 축하드립니다”, “14년 만의 우승, 부럽다”, “14년 만의 우승, 우리 팀은 언제 우승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파이낸셜뉴스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KBO 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 선수들이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뉴시스 제공 준 우승팀에게 박수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1990년대 이후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선수들은 대개 경기가 끝나면 운동장을 떠나는 일이 많았다. 우승팀이 온전히 자축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진 준우승 팀 선수들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는 견해도 있었다. 그런데 이날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남아 우승팀을 축하했다. 두산 베어스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두산의 마무리 투수 이현승은 포수 양의지의 가슴팍으로 뛰어 올랐다. 두산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일제히 마운드로 달려나왔다.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중심에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있었다. 이때 삼성 선수들이 3루 더그아웃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일렬로 줄을 맞춰 두산의 우승에 박수를 보냈다. 삼성을 응원하러 온 팬들에게도 고개숙여 인사했다. 삼성이 큰 점수차로 우승에서 멀어지자 경기가 끝나기 전 자리를 뜬 삼성 팬들도 있었지만, 삼성 선수단의 표정은 담담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을 시작으로 오재원·홍성흔·니퍼트 등 선수들 목에 우승 메달이 걸리는 동안 삼성 선수들은 묵묵히 이 과정을 지켜봤다. 그리고는 박수를 보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그라운드 위에 선 김태형 두산 감독을 찾아 악수를 하고 다시 한 번 축하를 한 뒤에야 자리를 떴다. 삼성 선수단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은 류 감독의 뜻으로 알려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011년 아시안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당시 준우승팀이었던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들이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영향을 받은 것. 삼성의 한 관계자는 “류 감독님이 우리도 나중에 저런 일이 생기면 끝까지 축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며 “그 생각을 선수단에 전해 선수들이 모두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이런 장면을 TV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삼성의 스포츠맨십을 칭찬했다. “‘명문 구단’이란 이름이 과거 우승 경력만으로 붙는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승패를 떠나 배려와 감동을 주는 스포츠의 한 장면이 새로 만들어졌다”고도 했다. 한편 삼성은 도박 파문으로 주축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하며 우승의 길목에서 고배를 마셨다. 투수 3명이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이 악화됐고, 삼성은 임창용·안지만·윤성환 선수를 한국시리즈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구장에서 26일에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은 주축 선수를 빼고도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한 확률은 77.4%, ‘어금니 3개가 빠졌어도 사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4연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조선닷컴 |
“김현수 FA계약은 구단에서 판단…내가 할 일은 지원 많이 하는 것” “야구 좋아하지만 전문가 아냐…‘두산다운’ 야구만 해 달라” “팀 컬러가 변하지 않고 두산만의 야구를 한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구단이 원하는 대로 해줄 겁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14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한번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두산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삼성을 13-2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이후 14년 만이자 전신 OB 시절을 포함한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재계에서도 소문난 야구광인 박 회장도 감격스러운 현장을 선수단과 함께 했다. 비가 와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한국시리즈 3차전 때도 관중석 한쪽을 지킨 그였다. 비를 맞아가며 본 한국시리즈 3차전은 박 회장이 올해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로 꼽은 한판이었다. 박 회장은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늦은 밤 열린 축승회에서 우승 소감으로 “사랑을 많이 받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난 14년간 동안 우승을 못 안겨 드렸는데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부터 전했다. 박 회장은 두산건설 입사 첫해인 1982년 OB가 한국 프로야구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등 베어스의 지난 네 차례 우승을 모두 지켜봤다. 그는 두산 베어스가 한결같은 팀이어서 좋다고 했다. “야구를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지만 한결같은 것이 있다. 한두 명의 스타가 아니라 선수들 골고루 다 열심히 하는 팀이고 팀 컬러가 따뜻하다”는 것이 박 회장이 바라보는 두산 베어스다. 박 회장은 “선수가 바뀌고, 감독이 바뀌고, 세월이 바뀌었어도 그런 팀 컬러가 변하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우승을 몇 번 했느냐보다 그런 팀 컬러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올해 우승을 위해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4년간 84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왼손 투수 장원준을 영입하고, 더스틴 니퍼트와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대 몸값인 150만 달러(약 17억원)에 재계약하는 등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특히 장원준과 계약 때 야구인들은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잘 갖춰진 두산이 외부 FA를 영입한 것에 한번, 어마어마한 몸값에 다시 한번 놀랐다. 박 회장은 “선수를 꼭 (내부에서) 키워야만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필요에 따라 하는 것”이라면서 “장원준을 영입할 때도 굉장히 신중하게 했다.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는데 그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봤다. 야구팬들은 이제 FA 자격을 취득한 핵심선수 김현수의 거취에도 관심이 많다. 오랜만에 한풀이에 성공한 두산이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려면 김현수는 꼭 필요한 선수다. 박 회장은 김현수와 재계약을 위해서도 지원하겠느냐는 물음에 “내 개인적인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프런트에서 잘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고 나는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 “내가 할 일은 열심히 벌어 가급적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이 김현수를 잡겠다면 그 결정을 믿고 얼마든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의 구단 프런트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다. 박 회장은 “김승영 두산베어스 사장에게 딱 한마디, ‘두산다운 야구 해달라’는 말만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가 계열사 다음 연도 사업계획을 다 보고받는데 딱하나 안 받는 회사가 두산 베어스다”라면서 “왜냐하면 재미가 없다. 매년 목표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똑같다. 안봐도 안다”며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박 회장은 “김 사장이 조만간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하니 얼마 달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네’ 하고 달라는 대로 줄 것”이라면서 “구단주가, 사장이 결정하면 그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나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팬의 한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것이지 야구단 운영에서는 난 전혀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자세를 낮추고서 “아무리 회장이라도 전문분야가 아닌데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팀의 경쟁력을 낮추는 일”이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 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문화일보 |
'쉼터 >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85만불(146억원)의 사나이' 박병호, (0) | 2015.11.07 |
---|---|
실내 야구장-고척 돔 (0) | 2015.11.05 |
세계군인체육대회 폐회 (0) | 2015.10.12 |
프레지던츠 컵 개막식 (0) | 2015.10.09 |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 '여군들의 군복 패션' (0) | 2015.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