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14 09:21
논문의 저자인 서울대병원 급식영양과 임정현 영양사는 "과일은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등의 혈중 지질을 낮춰줘 당뇨병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지금까지 과일과 당뇨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들을 종합해보면 50~100㎉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양은 혈당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과일에 포함된 좋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임 영양사는 "이보다 많은 양을 먹으면 혈당이 상승할 우려가 있고, 이보다 적은 양을 먹으면 과일에 포함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과일에 따라 50~100㎉에 해당하는 양은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말린 과일인 곶감은 1개에 약 100㎉로 비교적 열량이 높은 반면, 말린 대추는 10개가 100㎉, 딸기는 14개가 100㎉다. 당뇨병 환자라면 평소 즐겨 먹는 과일의 50~100㎉에 해당하는 양〈표〉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