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미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2일(현지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5년 전 입양돼 주인 바스카 스리(18)와 살갑게 지냈던 둘은 한 순간의 사고로 영영 이별하게 됐다. 평소 공사장 인부로 일하던 바스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이후 토미는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바스카의 모친은 상심한 개가 집을 나간 것으로 생각해 찾지 않았다. 그러나 보름 후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토미가 밤낮으로 주인의 무덤 곁을 지키고 있었던 것. 더욱 주민들의 눈시울을 자아내게 만든 것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지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현지 동물보호센터 돈 윌리암스의 노력으로 알려졌다. 윌리암스는 "8월 초 우연히 무덤 곁에 앉아있는 개를 봤다" 면서 "그 다음주에도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개를 보고 구조할 결심을 했다" 고 밝혔다. 윌리암스는 곧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에 나서 모친을 찾아냈으며 얽힌 사연을 모두 밝혀냈다. 바스카의 모친은 "토미가 내 아들을 계속 추모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났다" 면서 "우리 '충성스런 친구'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서울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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