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本來)
하늘과 땅은 하나다.
높음(高)도
낮음(低)도 없다.
위(上)도
아래(下)도 없다.
오름(昇)도
떨어짐(落)도 없다.
아름다움(美)도
더러움(醜)도 없다.
몸에 붙은 눈(肉眼)으로 보면
하늘과 땅,
착함(善)과
모질음(惡),
귀(貴)함과
천(賤)함이 보이지만
마음의 눈(心眼)으로 보면
모두가 하나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모두가 마음이다.
늘 밝음이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이 세상을
구원(求援)하러 오신 게 아니라
이미,
이 세상이 구원되어 있음을
알리려 오신 것이다.
廻廻一生 회회일생
未移一步 미이일보
本來其位 본래기위
天地以前 천지이전
일생을 돌고 돌았으나
한 걸음도 옮긴 바 없나니/
본래 그 자리는
하늘 땅보다 먼저 이니라/
어디서
어디로 가는 게 아니다.
한 걸음도
옮긴 바 없나니
가고옴도 없는
그 자리 ..
그냥 그대로
그러(自然)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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