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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복(末伏)이자, 가을이 든다는 입추(立秋) - 그리움 ..

淸潭 2014. 8. 7. 10:52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하늘 끝 후조候鳥 깃에 아슴히 타던 노을 돌아와 오늘은 치마 폭에 숨었네 헤일 길 없는 당신 뜻 주름주름 열 두폭에 담는다 오늘이 하마, 가을이 든다는 입추(立秋)다. 지금 창밖에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하늘을 뚫으며 우레가 우릉우릉 울고 불칼이 번쩍번쩍 하늘을 쪼개고 있다. 절기는 못 속인다는 말처럼 몸은 여름에 살고 마음은 벌써 가을인가 보다. 극성스럽게 울어쌋던 매미 울음도 한 옥타브 낮아졌다. 밍밍밍, 미잉~~~♪ 비가 쏟아지고 있다. 우르릉, 꽝꽝.. 번쩍, 번쩍.. 가슴이 철렁 오그라 든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죄를 많이 지었나 보다. 참회합니다. 용서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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