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1.13 03:02 | 수정 : 2014.01.13 10:19
[내달 새 추기경으로 서임되는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이 아이는 성모님께 바칩니다"
집안 대대로 천주교 신앙… 염 추기경 삼형제가 신부
넉넉한 인품에 신중한 성격… 사제들의 믿음직한 '큰형님'
새 추기경으로 서임될 예정인 천주교 염수정(廉洙政·71) 대주교는 동생 수완·수의 형제와 더불어 3형제가 신부다.
"이 아이는 성모(聖母)님께 바치겠습니다." 어머니는 셋째 아들을 가졌을 때 이렇게 기도했다. 염수정 추기경(가톨릭에서는 교황청 발표와 함께 추기경으로 불리는 것이 관례다)이 1943년 경기도 안성 천주교 집안의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을 때 얘기다. 염 추기경 집안은 조선에 천주교가 전래될 때부터 신앙으로 받아들였고, 4대조 할아버지는 1850년 순교했다.
"이 아이는 성모(聖母)님께 바치겠습니다." 어머니는 셋째 아들을 가졌을 때 이렇게 기도했다. 염수정 추기경(가톨릭에서는 교황청 발표와 함께 추기경으로 불리는 것이 관례다)이 1943년 경기도 안성 천주교 집안의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을 때 얘기다. 염 추기경 집안은 조선에 천주교가 전래될 때부터 신앙으로 받아들였고, 4대조 할아버지는 1850년 순교했다.
염 추기경은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이태원·장위동·영등포 본당 등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했고,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무처장과 교구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사제 생활 거의 대부분을 현장 성당과 행정 두 분야에만 전념해온 셈이다.
넉넉한 인품,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성격으로 사제들의 믿음직한 큰형님 역할을 해왔다.
- [오늘의 세상] 160년前 천주교 순교자 집안에서 추기경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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