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白雲孤飛 (백운고비)

淸潭 2013. 4. 19. 10:33

 

白雲孤飛 (백운고비)

당(唐)나라 초, 태원(太原)이라는 곳에 적인걸{자는 회영(懷英)}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당나라 고종(高宗)과 측천무후(則天武后) 시대의 유명한
대신(大臣)으로서 여러 관직을 거쳤다가, 후에는 재상(宰相)이 되었다.

적인걸은 젊었을 때, 병주(幷州; 지금의 산서성 태원)에서 법조참군(法曹參軍; 사법 담당 관리)을 지낸 적이 있었는데, 당시 그의 부모는 하양(河陽; 지금의 하남성 맹현)에 있었다.

정주와 하양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부모를 만나보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적인걸은 늘 부모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적인걸은 태행산에 올랐다가, 문득 눈길이 부모가 있는 하양 쪽을 향하여 돌아보니, 흰 구름만 쓸쓸하게 떠가고 있는 것이 바라다 보였다.


그는 함께 갔던 사람들에게 괴로운 듯 말을 했다.

"저의 부모님께서는 저 흰 구름의 아래에 계십니다."

적인걸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표정으로 그곳을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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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孤巖/準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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