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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 때려달라던 제1야당…자성도 없고 존재감도 없다

淸潭 2013. 4. 9. 09:52

'Netizen Photo News'.
회초리 때려달라던 제1야당…자성도 없고 존재감도 없다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 3개월 4개월 지나도 대선보고서 안나와 진단없이 ‘혁신안’ 처방만 나온 꼴

▲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용섭(왼쪽 사진부터), 신계륜, 김한길, 강기정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순서는 회견 순서이다. 보편복지·양극화 문제 고민 없어 “정치적 알박기 정당 됐다” 비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전략: 4·24 재보선이 대선공약 후퇴 등 박근혜 정부의 실책에 맞서 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 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한 서울 노원병에선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가진 영향력의 크기만을 지켜봐야 한다.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선거에선 후보를 냈지만 제1야당의 자존심을 지켜줄 의미 있는 승부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당을 어떻게 혁신할지를 놓고 전국의 당원들이 함께하는 전당적 논의가 이뤄져 혁신의 동력을 마련해야 했는데, 비대위 출범 이후 전혀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욕먹는 것을 알면서도 ‘시민들이 민주당 말고 다른 대안이 있겠느냐’고 생각하며 느긋해하는 것 같다. ‘정치적 알박기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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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