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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진보,SNS,시민단체…민주당의 세 가지 컴플렉스"

淸潭 2013. 3. 23. 13:17

 

김영환 "진보,SNS,시민단체…민주당의 세 가지 컴플렉스"

  • 조선닷컴

     

  • 입력 : 2013.03.23 11:14 | 수정 : 2013.03.23 11:16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22일 “민주당은 진보정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댓글, 시민단체 등 세 가지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민주당의 세가지 콤플렉스’란 제목의 글에서 “첫번째 콤플렉스는 진보정당에 대한 것이다. 야권연대가 우리의 목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완전히 매몰됐다”며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 재벌 해체, 한·미 FTA 폐기를 내세우는 그들과의 사이에 명확한 구분을 짓지 못했다”고 했다.

    두번째로 김 의원은 ‘SNS상의 팔로워’를 들었다. “SNS상의 여론을 국민 전체의 의사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새가슴이 돼 댓글에 마음 졸이는 헌법기관(의원)이 즐비한 정당에서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고대하는 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를 언급했다. 시민단체가 민주당의 어젠다를 이끌고 있지만 정당은 그만의 방식으로 독자적인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운동과 달리 정당정치는 책임정치다. 정당은 정부와 의회권력의 담당주체로서 국정운영에 책임을 지고 이후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두 번의 대선과 총선 패배의 바탕에는 이들 콤플렉스가 있다”며 “민주-반민주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운동의 정치’가 지금도 전진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