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식이요법

달콤한 산양유 요구르트로 혈당 수치 낮춘다

淸潭 2011. 12. 13. 13:54

달콤한 산양유 요구르트로 혈당 수치 낮춘다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발효유인 요구르트는 함유하고 있는 유산균으로 인해 장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장은 물론 간이나 위에 좋은 효능을 발휘하는 기능성 요구르트들이 속속 등장, 크게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체내의 혈당을 조절해주는 물질인 인슐린 분비가 원활치 못해 발생하는 질병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달콤한 맛을 지닌 요구르트는 피해야 할 식품이다. 혈당 수치를 치솟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요구르트는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용도 외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될 수 없었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최근 산양유를 원료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자유롭게 마실 수 있고, 더 나아가 혈당 수치를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뜨려 주는 효능을 지닌 요구르트가 출시되어 있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유에 가장 가까운 식품으로 알려져 주로 프리미엄급 분유와 이유식의 원료로 사용되어 온 산양유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산양유 특유의 독특한 향 때문에 그대로 마시기에 거북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산양유 요구르트는 산양유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혈당 강하 효과까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충북대학교 이완규 교수팀이 당뇨병 유발 실험쥐에 산양유 요구르트를 4주 동안 투여한 결과 혈당치가 52% 감소한 반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투여한 실험쥐는 이보다 21% 포인트 낮은 31%의 혈당치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산양유 요구르트는 이외에도 또한 지질대사에도 바람직하게 작용하여 혈중 중성지질을 감소시켰으며,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을 유지시키고 당뇨환자에 나타나는 체중저하도 막아주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함준상 박사는 "산양유 요구르트의 혈당 강하 효과는 요구르트에 함유된 유산균과 올리고당에 의해 증식된 장내 비피더스균이 포도당 소모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며 “운동과 함께 산양유 요구르트를 섭취하면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연방목을 통해 얻어진 1등급 청정 산양유를 원료로 만든 산양유 요구르트 ‘당’을 온라인 판매중인 오픈베리(www.openvery.com)의 관계자는 “제품의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1주일 단위로 배송하고 있다”며 “산양유 외에도 야콘, 양파, 함초 등 당뇨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도 함유하고 있어 당뇨 환자뿐 아니라 당뇨를 예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