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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는 11월

淸潭 2011. 11. 3. 09:35

 

상처를 치유하는 11월

 



    처를 치유하는 11월

    둥글지 못해 모난 귀퉁이로
    다른 이의 가슴을 찌르고도
    아직 상처를 처매주지 못했거나



    우물 안의 잣대품어
    하늘의 높이를 재려한 얄팍한 깊이로
    서로에게 우를 범한 일들..



    새벽 산책길
    이제 막 눈을 뜬 들풀을
    무심히 밟아댄 사소함까지도
    질 좋은 여과지에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커피를 내리는 일처럼
    사는 일도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날 동안 혹여,
    가족간에 상처로 아파하지는 않았는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지인들이 있는지?.


    한번쯤 뒤돌아보면서..

    사소한 문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면
    그 사람과 차 한잔의 시간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날들로
    생채기들을 치료하고
    서로 이해와 용서함으로


    삶의 여과지로
    앙금들을 잘 걸러내어서

    11월에는 오해나 상처없이
    따뜻한 대화, 이해함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송운 사랑방 (Song Woon Art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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