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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교수 좌파실상 목도해야 한다!

淸潭 2011. 10. 23. 12:06

['넷심' 편지쓰기] to 민주당

 
안철수교수 좌파실상 목도해야 한다! [0]
이원근(lwk225) [2011-10-23 1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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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철수교수가 이념의 널뛰기에 올라선 사람이라고는 믿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동안 안철수교수가 보여왔던 과거의 삶이 이념의 질퍽한 마당에서 정치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정치꾼이 아닌 정치국외자였기 때문이다. 안철수교수가 지난 번 박원순을 존경할 정도로 극찬했을때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민운동이란 환경속에서 박원순과 함께 동행해 보면서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박원순의 시민운동에 대한 긍정에서였다고 본다. 박원순이 김대중의 업적과 철학을 찬양하고 숭배하는 것과는 달리 안철수교수가  박원순의 외적현상인 시민운동에서 감동을 받은 것이지 박원순의 내면적 사상과 철학에서 감동받고 존경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만약에 안철수교수가 이념의 노선을 선택해 걷고 있었다면 박원순의 과거의 참여연대를 비롯한 수도없이 펼쳐 온 수많은 좌파종북사상의 발자욱들을 못 봤을리가 없었고 반대로 이명박정부를  이념적 잣대로 보았다면 이명박정부의 정책에 동의와 함께 깊이 관여하지도 안했을 것이다. 이는 이념적 갈등이란 정치적 안목을 벗어나 나름대로의 벤처기업 경쟁속에서 성공적 신화를 창출해 내는데 온갖 젊음의 열정을 다 바친 자신만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던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지난 번 서울시장을 생각해 보았던  것도 어디까지나 안철수교수의 언저리에서 기웃거렸던 정치꾼들의 선동질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 된다. 사실 사회적 유명인사들에겐 언제나 정치꾼들의 유혹은 있게 마련이다. 특히 이념적 선을 긋지 않고 있는 유명인사들에겐 좌파들은 어김없이 손을 내밀고 동행을 요구한다.  좌파종북주의자였던 박원순의 마당을 드나들었던 안철수교수에게도  예외가 될 수가 없다. 성공적인 벤처기업가에다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안철수교수에겐 언제든 좌파들의 초대손님이었다.

 

무엇보다 변신의  길을 걷고 있었던 박원순으로선 안철수교수와 함께 동행한다는 것은 또 다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백그라운드가 아닐 수 없다. 나는 안철수교수가 이처럼 두뇌속에 좌파사상으로 채워진 박원순을 만나면서 박원순을 비롯한 좌파 패거리들로 부터 안철수교수의 단순한 가치지향적 삶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본다. 솔직히 안철수교수가 정치권을 향해 독설을 내뱉을 정도로 3년반 정도의 이명박정부가 나라와 경제를 곤두박질을 낸것도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좌파10년이란 세월이 평화와 자유를 만끽하며 삶의 환경에 부와 질을 누렸기에 오늘의 불만을 토해 내는 것도 아니다. 좌우 이념의 대립속에서 좌파세력들이 생산해 내는 이분법적 나눔의 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침체란 그늘 밑에서 분노의 상품을 생산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세계경제가 곤두박질되면서 힘들고 어려운 것은 매 한가지다. 부유한 미국만 보더라도 실업율은 말할 수 없고 빈곤층이 30%대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같이 흥청망청 살아가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이처럼 이시대를 바라보는 세계관의 안목에서 현실을 바라볼 때  나와 너가 아닌 공존의 가치를 추구해야 함에도 우리나라의 좌파들은 늘상 이분법적 논리로 국민들의 마음을 분리해  왔다.  가난한자와 부자, 강남과 강북이며, 힘있는자와 약한자, 도시와 농촌등 하다못해  야당은 전투적 기질이 있어야 한다며 강성 투쟁만이 야당정치인의 본색으로 호도하고 있다.  왜 순수하고 이성적이어야 할 안철수교수가 정치마당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을까?

 

물론 정당정치의 고질적 병폐는 정치의 한계점을 드러 내놓고 있는가운데 근본적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이지만 그러나 안철수교수로 하여금 분노를 토하도록 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안철수교수로 하여금 멘토라고 하는 사람들의 주변을 돌아보아 알 수가 있을 것 같다. 한결 같이 내면에 분노의 감정을 쌓고 있는 좌파들이 전해주는 것은 분노의 씨앗밖에 없다. 한마디로 좌파세력권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 치고 현 정부를 향해 그 어느것 하나 긍정적 사고와 평가를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이들에겐 오로지 분노와 저주로 가득 차있다. 이들에겐 좌파집권만이 이나라의 역사를 바로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좌파집권만이 민주정부요, 그 속에서만이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다고 보는가 하면 좌파정부만이 이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주체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는 박원순이 그동안 시민운동의 이미지로 턱수염과 서민스타일의 옷차림으로 항상 웃는얼굴에 안철수교수는 저들의 정서에 공감대를 함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젖듯이 박원순을 비롯한 좌파무리들이 주위에서 던지는 말들속에 단순하고 순진했던 안철수교수의 사고에 영향을 주기 시작 햇던 것이다. 이를 틈타 계산이 빠른 박원순은 좌파들의 둥지인 젊은이들의 마당으로 안철수교수를 끌어냈다. 박원순의 아름다운재단에서 모든 경비를 대고 안철수콘서트로 안철수교수를 띄우기 시작햇다. 이로인해 안철수교수는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등장했다.

 

늘상 싸움이나 해대며 실망을 안겨주던 정치권을 향한 젊은이들의 분노는 안철수콘서트에서 공감의 속풀이들을 햇다. 결국 안철수교수의 탈이념적 사고는 어느덧 좌파들과의 동행을 통해 사고의 혼돈을 일으켰다. 그러나 단순한 시민운동가로 ,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 묶어 두고 싶었던 안철수교수로선 정치마당에 들어서자마자 좌파종북주의자로서의 사명문을 읽어대는 박원순을 보면서 가깝고도 먼 사람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뇌의 순간을 맞은 것이다.

 

이제 박원순은 그동안 안철수교수와의 동행의 관계를 내세워 노골적으로 좌파진영으로 끌어들이려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박원순은 자신을 지지하고 잇는 안철수교수는 나와 일심동체니, 내가 시장에 떨어지면 안철수원장도 타격을 받느니 하며 그동안 미동도 보이지 않자 이젠 협박성으로 끌어 내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안철수교수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수밖에 없어보인다. 이나라의 근간인 정체성을 뒤흔들고 있는, 나아가 이나라의 역사를 부정하며 태극기를 외면하고 애국가를 거절하는 좌파종북주의자 박원순을 향해 좌파진영으로 이념선언을 해야할지 아니면 선동과 협박의 좌파세력들에게 그동안 동행했던 값을 톡톡히 치르고서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정체성안에 머물며 오로지 자신이 걸어왔던 이나라의 IT산업 발전등 사회적 가치추구에 목적을 두고 제자들 양육에 전념할 것인지를 택해야 할 결단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나는 안철수교수가 이번 박원순으로 하여금 정치란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엄청난 장벽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무엇보다 정치환경은 안철수교수가 그동안 걸어온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곳이 아닐 수 없다. 명예와 권력은 달콤할지는 몰라도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못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그토록 존경했던, 서울시장후보의 길목까지 내주고 밀어주엇던 박원순의 실체를 목도해야 한다. 그동안 1천억원 가까운 엄청난 돈들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불법사실이며 그리고 397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진보좌파세력들에게 배분했던 사실을 안철수교수는 기부문화의 꽃이라 생각하는지? 한마디로 박원순은 좌파들을 위해 존재해 왔던 것이다. 

 

그리고 재단의 자산을 불려가면서 현재 428억원을 재단 금고에 넣어 놓고 그 이자로 시민운동을 하고 있는 박원순의 시민봉사가 과연 안철수교수가 그토록 존경했던 시민운동의 표상이었을까? 안철수교수가 이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좌파종북사상의 노선에 들어가 나는 좌파가 아니다고 해서 안철수교수가 이념논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분명한 착각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안철수교수는 박원순의 거짓말의 시리즈를 읽어야 한다. 왜 시민들이 분노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단순한 이념잣대로 네거티브공격으로 봐서는 박원순의 실체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김정일집단이 사라지지 않는한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오히려 저들은 북한동포들을 외면한채 김정일집단과의 우리끼리라는 민족적 동행을 꿈꾸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바꾸어 김정일집단과의 동질성을 유지해야만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고 좌파종북세상 만들기에 저들은 올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민봉자가 아닌 지금은 좌파종북 깃발을 높이 들고 좌파혁명을 위한 희망이란 구호속에 안철수교수가 머물고 동행할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