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언론보도

황우석 박사 "맘모스 복제 시도하겠다"

淸潭 2011. 10. 17. 13:11

 

황우석 박사 "맘모스 복제 시도하겠다"

황 박사 "이속간 복제 성공하면 가능"…김문수 지사 "지원할 계획"

머니투데이 | 김명룡 기자 | 입력 2011.10.17 12:12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황 박사 "이속간 복제 성공하면 가능"…김문수 지사 "지원할 계획"]

황우석 박사가 멸종된 동물인 '맘모스' 복제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황 박사가 맘모스 복제를 시도할 경우 이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복제 코요테 전달식을 갖고 "현재 이속(異屬)간 교배를 통한 동물복제를 시도하고 있다"며 "맘모스와 코끼리는 속이 다르기 때문에 이속간 복제에 성공한다면 코끼리를 이용해 맘모스를 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황 박사가 악조건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황 박사의 맘모스 복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屬)은 과(科)와 종(種) 사이의 생물학적 분류 등급이다.

현재 수암연구원과 경기도는 현재 멸종위기 동물인 리카온(아프리카 들개)을 개를 통해 복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리카온을 개를 통해 복제한다면 이속간 복제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것이 황 박사의 설명이다.

황 박사는 "이속간 복제는 이종간 복제보다 훨씬 성공하기 어렵다"며 "이속간 복제에 성공한다면 맘모스의 냉동체세포를 이용해 코끼리를 통해 맘모스를 복제하는 것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와 수암연구원은 코요테 8마리의 복제에 성공, 복제된 코요테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연구팀은 먼저 청주랜드에서 전시 사육중인 코요테의 피부로부터 세포를 채취, 복제용 체세포로 배양했다. 배양된 체세포는 핵을 제거한 개의 난자에 이식으로 이종간 복제배아를 만든 다음 대리모 개의 자궁에 이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복제배아이식 후 30일이 지난 후 초음파 영상진단 기법으로 복제 코요테의 임신사실을 확인했으며 60일만에 자연분만을 통해 8마리의 건강한 복제 코요테 생산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복제된 코요테를 국내는 물론 해외 동물원에 기증할 예정이며 원 서식지인 북아메리카에 방사해 멸종 동물 보존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